2014.10.13 11:43
즐거운 연휴 보내셨는지요?? 연휴중에 배도 타고 했더니 정신이 없네요. 노는 날에는 늘 아이들 봐야하는 책무때문에 듀게에 접속만 할뿐 뭔가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업데이트가 늦었습니다. 기다리신 분들께는 죄송. ^^;;
일단, 모임에 호응해주신 분들이 적지 않아 명단 정리부터 모임 초안까지 모여서 상의하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제 머리속에 있는 운영 초안을 먼저 꺼내놓고 거기에 호응해주시는 분들로 1차 모임을 진행한 후에 다음을 고민하자는 판단을 했어요. 아래는 그 초안입니다.
1. 모임의 가칭은 역치독사(역삼역에서 치맥과 독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로 정했습니다. 더 좋은 이름이 나오면 다수결로 바꿀거구요.
2. 모임의 인원은 제한이 없지만.. 일단 참가 의사를 표명해주신 분들께 쪽지를 보내겠습니다. 받으신 후 참가를 원하시면 이름과 나이, 핸드폰 번호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3. 2항에서 회신해주신 분들을 밴드로 초대하겠습니다. 모임의 일정과 향후 방향등은 밴드에 공지하고 피드백을 받겠습니다.
4. 모임의 성격은 책읽기와 치맥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오프라인 친교모임입니다. 학술적인 책읽기, 익명성을 기반으로 하는 대화, 모임의 화기애애함을 깨는데서 오는 치명적인 쾌락 중독자.. 와는 관계가 없이 독서와 치맥을 기반으로 사는 이야기, 작은 호의, 선의에 기반하지만 너무 다가서지는 않는 인간관계등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제가 언급한 것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가입을 신중하게 고려해주세요. (모임에서 본명하고 연령, 직업 정도는 오픈한다는 이야깁니다..네네..)
5. 모임의 장소는 최초 언급한대로 역삼역 인근의 사무실 빌딩내 회의실이 되겠습니다만.. 사무실이 이사갈 가능성도 있고 해서.. 가급적 강남권의 어디 정도로만 해놓으려구요. 회비는 만원에서 플러스 마이너스가 되지 싶습니다.
6. 독서 모임이니 만큼 다루는 도서가 굉장히 중요하지 싶은데요. 최초의 발의 목적이 내가 관심 가지고 있는 분야외에 다양한 독서를 해보자는 취지이니만큼.. 장르 가리지 않고 추천받아 진행합니다. 일단 최초 모임의 책은 제가 정하고.. 참가하실 분들은 추천 리스트를 하나씩 준비해 오시면 그 자리에서 다음 책을 투표로 정합니다. 장르 불문이라.. 만화도 도감이나 연감도 가능합니다. 다만.. 너무 매니악하면 투표에서 떨어지겠지요. 아마도..
7. 듀게에서 파생하게 되는 모임이지만 모임의 발생과 경과, 소멸(?)은 듀게와 별로 관련이 없습니다. 전적으로 구성원간의 문제지요. 하지만 어머니별을 그리는 마음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간간히 보고(?)할수도 있겠습니다. ㅎㅎ
간단하게 적으려고 했는데 길어졌네요. 쪽지로 보내려다가 댓글 주신 분들이 계시니.. 그분들도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아 게시글로 띄웁니다. 그럼.. 재미있는 모임을 기대하며 이만 줄여요. 맛점들 하세요. ^^
2014.10.13 12:00
2014.10.13 12:26
멋진 모임 되세요~. 저도 하고 싶었지만 벌려 놓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멀리서 응원&부러워만 할게요~^^
2014.10.13 13:43
추가로 가입희망하신 acloudsin pants님은 쪽지 발송이 안되네요. 이 글 보시면 쪽지 제한 풀어주세요. ^^;;
2014.10.13 13:44
쪽지가 오고 있는데.. 한분씩 하려니 시간이 걸려서.. 일정한 인원이 되면 한꺼번에 초대해드리겠습니다. ^^;;
2014.10.13 13:49
2014.10.13 14:56
그런 기능이 있는 줄 몰랐네요. 풀었습니다 ^^;;;;
2014.10.13 17:26
참가답신을 지금 보내려는 참인데, 그 밴드라는게 뭔가요? 스마트폰도 안쓰고 SNS 도 안해서... 그렇다고 막 늙은이 컴맹 그런건 아닙니다만 단지 피씨환경에서 주로 넷활동을 하는 사람이라 그렇습니다... 밴드 라는걸 가입하지 않으면 참가 못하는건가요? 뭐 그렇다면 가입 하면 그만이지만요
2014.10.13 17:48
2014.10.13 18:50
늦었지만 가입희망합니다. 아직 받아주신다면 연락주세요~
2014.10.14 09:02
쪽지 기능을 막아 두셨나 봐요. 열어 두시면 초대쪽지 보내겠습니다.
2014.10.14 09:10
그러네요. 거짓말같이 막혀있었군요;
풀어놓았습니다~
2014.10.14 00:11
2014.10.14 01:58
2014.10.14 06:55
2014.10.14 09:04
봄방학님까지 초대쪽지 보냈습니다. 별 제한 없이 가입을 받다 보니.. 벌써 40명에 육박해갑니다. 아직 회신 안오신 분들도 계시지만 충분히 차고 넘치는 인원인지라.. 일단은 가입자를 더이상 받지 않고 운영에 대한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호응에 감사합니다. ^^
2014.10.14 12:20
처음 독서모임 관련 글 올려주셨을 때부터 여태 고민만 하다가 뒤늦게라도 참가하고 싶어서 봤더니 벌써 40명이나 되시는군요;; 학구적이지 않고 수다 위주의 가벼운 독서모임에 대한 목마름이 모두 있으셨나봐요. 모임 이끄는 게 많이 힘든 일인데 모쪼록 칼리토 님이나 참가하시는 분들 즐겁게 오랫동안 모임 이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로 참가의사 밝히신 분들과 쪽지 주신분들께 모두 쪽지로 연락 드렸습니다. 쪽지함 확인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