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면
그저 조금 작은 책 입니다.
작은 대신 두툼한 하드커버 장정입니다.
뒷면에는 뭔지 모를 이미지들이 가득합니다.
페이지를 열기 전에는 도무지 무슨 책인지 모르겠습니다.
한 장 펼치니, 짜잔~!
읭? 위대한 개츠비 ?? 엽서???
그렇습니다.
1935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출판사 Penguin의 역사를 장식했던 수많은 책 중
100권의 커버를 엽서 형태로 되살린 아트북입니다.
이름하여 'Postcards from Penguin'
모두 펼쳐놓으려면 책상이 좁습니다 ;;
'펭귄북스'하면 딱 떠오르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극치, 일명 '마버 그리드' 외에도
알록달록, 감각적인 커버가 가득합니다.
마음에 드는, 인상적인, 의미있는 커버 몇개를 소개해 봅니다.
전형적인 펭귄북스 디자인의 '1984'
(1960)
채털리 부인의 사랑
커버 일러스트 Stehpen Russ
(1960)
올더스 헉슬리의 'Music At Night'
(1950)
레이몬드 챈들러의 'The Big Sleep'
(1948)
버지니아 울프의 'The Common Reader', 'A Room of One's Own'
(1938, 1945)
Penguin Crime 시리즈의 일관된 디자인
Erle Stanley Gardner의 작품들
디자인 Romek Marber
J.G. 발라드의 SF들
British Herbs의 아름다운 문양
(1949)
Penguin Poetry series
디자인 Stephen Russ
(1963)
(1959)
시몬 드 보부아르 'She Came to Stay'
디자인 Giannetto Coppola
(1966)
바느질 책? ㅎ
(1957)
관능적인 디자인
사진 Wingate Paine
(1969)
존 레논 ㅋ
디자인 Alan Aldridge
(1966)
A Book of Scripts
디자인 Jan Tschiold
(1960)
Flames in the Sky
디자인 Abram Games
(1958)
로알드 달의 'Kiss Kiss'
디자인 Derek Birdsall
(1970)
펭귄이 가득한 'A Book of Toys'
디자인 Gwen White
(1946)
존 업다이크의 'Rabbit, Run'
디자인 Milton Glaser
(1964)
알프레드 베스터의 뭔가 미묘한 'Tiger! Tiger!' ㅋ
디자인 Alan Aldridge
(1967)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시계태엽장치 오렌지'
내용하고 안 어울리게 이런 깜찍한 표지라니!
(1968)
2010.07.2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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