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작입니다. 런닝타임은 1시간 47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 인데요. 더도 덜도 말고 딱 영화 홍보 기사에 실려 있는 내용만큼의 정보가 들어갑니다. 혹시 꼭 보고 싶었던 분이라면 영화를 보신 후에 읽는 게 좋겠고. 그게 아니면 그냥 읽으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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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제목이 '행복도시'라니 아주아주 불행한 이야기겠구나... 라고 자동으로 생각이 흘러가는 건 왜일까요. ㅋㅋ)



 - 시작부터 누군가 투신 자살하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영문은 모르겠고 (그냥 이야기의 배경이 디스토피아라는 걸 임팩트 있게 보여주려 한 듯 합니다.) 잠시 후 영화의 주인공 장둥링이 나타나요. 초로의 아저씨인데... 무지 바쁘십니다. 말 거는 사람들 밀쳐내고 열심히 걸어서 댄스 스포츠 대회에 출전한 자기 와이프를 찾아가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그 남자 친구를 쥐어 패구요. 다음엔 불법으로 권총 하나 구입하고. 길거리에서 만난 삐끼에게 낚여서 성매매 업소도 한 번 다녀오고, 갑자기 사람 하나 죽이고, 딸래미 만나서 다정한 대화도 나누고, 다음엔 낮에 자기가 때린 아내의 외도남을 만나서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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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의 주인공 장둥링씨입니다. 사실 유명한 배우에요. 허샤오시엔 영화에 여러 번 출연한, 잭 카오라는 분입니다.)



 - 이런 식으로 적다 보면 영화 내용의 1/3을 다 적어 버리게 되기 때문에 생략하구요. ㅋㅋㅋ 


 간단히 말해서 '박하사탕'과 같은 형식의 이야기입니다. 현재의 장둥링이 관객들 보기에 참 따라가기 힘들고 난감한 행동을 하다가 어떤 마무리를 맞는 모습을 죽 보여준 후에 과거로 점프. 거기에서 이제 첫 파트에서 구경한 장둥링의 행동들이 거의 다 설명이 되고요. 그러다 다시 또 과거로 점프. 해서 이 모든 것의 근원을 보여주면서 마무리... 이런 형식이에요.


 조금 특이한 점이라면, 보통 이런 이야기는 스타트를 현재 배경에서 끊으면서 점점 과거로 가잖아요. 근데 이 영화는 미래에서 출발해서 현재로 옵니다. 이런 구성 때문에 'SF인 줄 알고 봤다'라는 얘길 제목에 적어 놓았구요. 덧붙여서 이 영화에서 미래 배경이란 건 거의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름 근미래, 디스토피아 세계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없는 건 아닌데 결국 다 양념이에요. 크게 참신한 것도 없고 이야기상 중요한 것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뭔가 SF스런 부분에 기대를 품으신 분이라면 그냥 안 보시면 되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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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이드 런너가 참 잘못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던 미래의 모습. 나름 노인 문제 같은 걸로 차별화를 해 보려 했으나 양념 정도에 그칩니다.)



 - 문제는 이게... 뭐랄까요. 좀 아쉽습니다. ㅋㅋㅋ 뭔가 큰 그림은 괜찮은데 그게 잘 구현이 안 된 느낌.


 그러니까 세 토막으로 나뉘어서 시간을 역행하는 구성인데요. 그럼 아무래도 첫 파트에선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어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게 잘 안 됩니다. 계속해서 주인공이 이해가 안 가는 사건을 벌여대는데, 그게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고 투박하게 뚝 뚝 끊어지는 느낌이라 '뭔가가 있구나!' 라기 보단 그냥 '쟤 대체 왜 저러는데?' 라는 생각이 드는 쪽입니다. 불친절한 것까진 이해하겠으나 이야기와 캐릭터가 하나로 집약되질 않고 산만하게 흩어져 있어서 몰입은 커녕 '버텨내야'하는 느낌입니다.


 두 번째 파트는 좋습니다. 과거로 돌아갔다는 안내 하나 없이 무심하게 스윽 시작해서 한참 본 후에야 깨닫게 만드는 센스도 좋고. 첫 파트에서 스쳐지나갔던 정보들이 하나씩 등장하면서 요 파트의 이야기도 흐르고, 첫 파트의 이야기도 자연스레 완성이 되게 만드는 구성도 좋아요.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로 차근차근 잘 흘러가고 엔딩도 그 정도면 잘 맺었어요.

 다만 뭐랄까... 좀 세기말 홍콩 영화를 다시 보는 듯한 올드한 기운이 흐르긴 합니다. ㅋㅋ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왕가위 스타일의 분위기나 장면 같은 게 종종 튀어나와요. 이걸 단점이라고 할 순 없겠는데, 장점으로 꼽기도 좀 그렇군요.


 이렇게 두 번째 파트까지 보면서 많이 호감도가 올라왔는데... 마지막 파트도 좀 난감한 구석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이 우리의 주인공님 인생이 왜 그 모양 그 꼴이 되었는가... 의 근원을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잖아요. 근데 그 해답이 너무 쉽습니다. 게다가 신파구요. 흔한 멜로드라마일 뿐더러 첫 파트에서 영화가 잔뜩 잡아 놓은 폼과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결정적으로 첫 파트의 의문은 이미 두 번째 파트에서 설명이 끝났거든요. 그렇다고해서 이 부분에서 무슨 반전 같은 게 생기는 것도 아니니 그냥 잉여롭달까요. 영 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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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아트 무비스런 갬성으로 전개되는데 이야기는 매우 통속적이고... 좀 언밸런스한 느낌이었습니다.)



 - 인터뷰를 찾아보니 감독님은 '독립적인 세 가지 이야기로 봐도 좋고 하나로 이어서 보면 새로운 의미가 생기는 영화로 만들려고 했다' 라는데 음. 그것도 잘 되진 않았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첫 번째 이야기는 그것 자체로는 거의 의미가 없거든요. 반드시 두 번째 이야기가 존재해야 하는 식이고. 그렇게 두 가지 이야기를 붙여 놓고 괜찮구나... 하려니 진부하고 별로 안 필요해 보이는 마지막 파트가 또 발목을 잡구요.


 그리고 이 영화가 의외로(?) 아트하우스풍이에요. 그러니까 재밌자고 만들었다기 보단 보는 사람들에게 독특하고 깊은 인상을 주려고 애쓰는 류의 영화인 것인데요. 그런 것 치곤 두 번째와 세 번째 파트에서 밝혀지는 주인공 불행의 비밀... 이라는 게 너무 그냥 통속극, 장르물풍이어서 '이게 뭐꼬?'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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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이야기는 정말 대놓고 멜로로 흘러가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이 모든 비극의 근원'이라기엔 너무 평범한 이야기이기도 했구요.)



 - 결론적으로 추천은 하지 않겠습니다. ㅋㅋㅋ

 첫 파트의 중반까지만 넘기면 이후부턴 지루하지 않게 잘 흘러가는 영화이고. 촬영이나 때깔도 좋고 배우들 연기도 상당히 좋아요. 나름 기본기는 충실하게 갖춘 작품이긴 한데... '아니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그렇게 불친절하게 구셨쎄여?' 라는 생각이 드는 탈력 엔딩도 그렇고. 이야기가 아트하우스풍 영화와 평범 무난한 장르물 사이를 좀 맥락 없이 오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결국 아주 재미 없진 않지만 크게 재밌지도 않고. 나름 애 쓴 건 보이지만 별로 신선하거나 독특하지도 않고. 다방면으로 애매한 작품이었습니다. 애초에 SF인 줄 알고 보다가 속은(ㅋㅋㅋ) 것도 만족스런 감상을 좀 방해한 것도 있구요. 뭐 그랬습니다.




 + 중국, 대만, 프랑스 합작 영화입니다. 그래서 3개국 배우들이 다 나와요. 배경은 대만인 듯 하고 감독님도 대만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부패 경찰들 묘사에 자비심이 없더라구요. ㅋㅋ



 ++ 영화 정보를 검색하다 보니 이 영화의 오디션 정보가 한국 사이트에 뜨더라구요. 2017년에 단역 세 명을 뽑는다는 공고였는데 실제로 찍긴 했다는데 영화에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못 알아봤으니 상관은 없겠죠.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어차피 제대로 봐도 납득이 안 가는 첫 파트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주인공 장둥링 아저씨는 오래 전 아내의 외도에 열 받아서 30년째(!) 이혼을 안 해주면서 계속 아내에게 화만 내며 살고 있어요. 그래서 시작부터 아내의 현 애인을 두들겨 패는 걸로 시작하구요. 다짜고짜 밀매로 권총을 구해갖고 어딜 가다가 삐끼의 성매매 광고 속에서 누군가를 발견하고는 홀린 듯이 달려갑니다. 어떤 관계인진 모르겠지만 프랑스 여성인데... 자기가 기억하는 누군가와 똑같이 생겨서 혹시 딸이라도 되는 게 아닌가 물어보지만 변태냐는 소리만 듣고 할 일(...) 하고 나왔네요. 그러고는 병원에 잠입해서 다 죽어가는 복지부 장관을 굳이 총을 쏴 죽이고. 나와서는 딸을 만나 '행복하게 살거라'라며 돈뭉치를 건네고. 다음엔 아까 때렸던 아내 애인을 찾아가서 때려 죽이고. 마지막으론 아내를 찾아가서 버럭버럭 화를 내다가 결국 목졸라 죽여요. 그때 곧바로 출동한 경찰 드론이 자신을 체포하려하자 다짜고짜 창 밖으로 몸을 날려 죽음. 이걸로 현재 파트, 분노 조절 장애 장둥링씨 이야기는 끝이구요.


 다음은 대략 30년 가량 과거입니다. 이젠 SF가 아니죠 대략 현재 느낌. 장둥링씨는 젊고 정의로운 초짜 경찰이에요. 백화점에서 좀도둑질을 하던 프랑스 여인을 추격해서 붙잡아 넘기고, 동료와 순찰을 나갔는데 동료가 '오늘 같은 날 케이크라도 들고 가서 미인 와이프 기쁘게 해주지 그래 ㅋㅋ' 라며 등을 떠밀길래 못이기고 집에 들어가 봤더니 아내가 자기 상급자와 파워 섹스(...)를 하고 있네요. 흥분해서 총을 겨누지만 반대로 제압 당해서 신나게 두들겨 맞고 '아무 일도 없는 척 조용히 살그라!'는 위협까지 당해요.


 그러고 애써 아무 일도 없는 척 경찰서로 돌아갔지만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 상급자의 캐비넷을 털어서 이 양반이 그동안 모아 둔 뇌물들을 락커룸에다 마구 흩뿌려 놓고 경찰서를 나옵니다. 그러고 길을 헤매다 어제 잡아왔던 프랑스 여인이 또 좀도둑질을 하는 건 목격하는데... 이번엔 못하게 막기만 하고 그냥 풀어주네요. 그러고 길을 걷다가 분노로 활활 타오르는 상급자와 부하들에게 붙들려서 또 먼지나도록 맞구요. 거의 죽도록 맞다가 아까 그 프랑스 여인이 달려와서 소리를 질러준 덕에 목숨을 건져요. 그러고 둘이 담배를 피우다 갑자기 '내가 어디 파티하러 갈 건데 같이 갈래?'라는 제안을 받고. 근처에 있던 스쿠터 하나를 훔쳐서 함께 갑니다. 가서 술도 마시고 대화도 하고 대마초도 피우고... 하다가 장소를 옮겨 섹스도 하구요. 그렇게 순식간에 정이 붙어서는 '야. 나 그냥 이 나라 떠버릴까 하는데 같이 갈래?'라고 여자에게 제안을 하고 여자는 오케이 하죠. 그러고 뭣 좀 챙기러 경찰서로 들어갔는데... 그 곳엔 우리 부패 상급자님의 명을 받은 경찰서 사람들이 주인공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다짜고짜 주인공을 체포한 뒤 부패 상급자의 뇌물을 주인공 보는 앞에서 주인공 캐비넷에 집어 넣은 후 '그러니까 말 좀 잘 듣지 그랬냐'라며 끌고 가 버려요. 그리고 밖에서 주인공을 기다리던 프랑스 여인은 자신이 버림 받았다고 생각했는지 눈물을 또르륵 흘린 후 택시를 타고 떠납니다.


 대망의 마지막 이야기... 는 정말 별 거 없어요. 아마도 삼합회 일을 하는 듯한 여인이 경찰에게 쫓겨 도망치다가, 오토바이 도둑질을 하던 10대 남자애와 마주칩니다. 그러고 둘 다 체포되어 경찰서로 가구요. 각자 취조 받은 후에 나란히 수갑 차고 벤치에 앉게 되는데, 이야기를 한참 나누다 보니... 그 여자가 남자애를 어릴 때 버리고 떠나간 생모였던 거죠. 서로 그 사실을 알고 엄마는 왜 경찰서 같은 데 끌려 오냐고 야단 치고. 아들은 너 같은 사람 우리 엄마 아니라고, 우리 엄만 죽은 거라며 화를 냅니다.

 다음 날 아침, 둘은 각자 다른 경찰차를 타고 구치소를 향하는데요. 헤어지기 직전에 엄마가 '마지막 인사라도 내 얼굴 보면서 해주지 않겠니' 라는데 남자애... 그러니까 10대 장둥링은 끝까지 삐져서는 대꾸도 안 하고 차에 올라타네요.

 그러고 나란히 달리다가 신호에 걸려 두 대가 나란히 섰고. 둘의 눈이 마주치지만 여전히 외면하는 장둥링... 인데 그때 갑자기 나타난 오토바이가 엄마를 저격하고 도망갑니다. 체포되어서 자기 살자고 조직 사람들 불어 버릴까봐 처단한 듯 하구요. 뒤늦게 울면서 차에서 뛰쳐나와 엄마!!! 를 부르짖는 장둥링이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에서 끝이에요. ㅋㅋ 그러니까 첫 파트에서 장둥링이 죽인 사람들은 자기를 감옥 보낸 부패 경찰, 자기 아내랑 사귀는 놈이었던 거고 오랜 세월 엄마에게 화를 풀지 않았던 건 엄마가 바람을 피웠으며 그 바람 상대가 자길 감옥에 보내서 경찰 일도 못하게 만들었으니 그랬다는 거죠. 그리고 성매매 여성의 얼굴을 보고 혹했던 건 그 여성이 자신의 스쳐갔던 인연 프랑스 여인과 너무 닮아서. 였구요. 덧붙여서 장둥링 인생이 이렇게 꼬이기 시작한 건 자길 버렸던 엄마 때문에 + 엄마와 재회했을 때 화해의 기회를 놓쳤던 자책감 때문에...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에... 뭔가 너무 통속적이지 않습니까. ㅋㅋㅋ 통속극은 당연히 좋아합니다만. 이런 식으로 미스테리로 만들어 꽁꽁 숨겨 놓고 마지막에 자랑스럽게 보여줄만한 이야기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 두 번째 파트에서 가장 큰 반전(?)이라면 누명 쓴 장둥링이 끽해야 6개월형이나 받고 나올 거라는 점이었어요. 첫 파트의 그 비장한 복수극을 생각하면 전 30년형 살다가 가석방으로 조금 일찍 나왔든가... 라고 짐작했거든요. 아니 그럼 29년 가까이를 밖에 나와 살면서 그 동안은 어떻게 참았으며. 또 잘 참고 살다가 왜 하필 그 시국에 폭발했으며... 뭔가 이상한 부분이 많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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