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한겨레 인터뷰가 한바탕 휩쓸고 지나갔군요. 

저는 진보노선 지지하고 가끔 나꼼수들으면서 낄낄거리는 보통 성인입니다. 

제목은 오해 마시길 바랍니다. 싫어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특히 총선 패배의 어느 정도의 이유가 

나는꼼수다로 돌아가고 있는 요즘은 영웅심리에 빠져서 일을 그르치다니 하는 생각이 들구요. 

그래도 궁금한건 김어준과 나는꼼수다를 싫어하는 진보쪽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보면 

거의 박근혜나 이명박 정도 수준의 강도로 그들을 싫어하는 거 같아서요; 

이유는 아마 


1. 김용민과 나꼼수는 결과적으로 진보당의 승리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으며 오히려 이미지만 실추시켰다. 이건 이성적인 이유죠. 


그리고 감정적인 이유로는 


2. 김어준은 정치적으로 올바르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어떻게 하면 더 정확하게 말할지, 도덕적으로 흠결할지에 대해서 고민도 없으며

자신과 자신의 편에대해서도 객관적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진영논리자다. 자기편이면 사자새끼도 

감쌀 인간이다. 이런 인간이 진보편이라니 수준떨어진다. 


정도일까요?



글쎄요. 저는 김어준이 잘못한 짓이 많다는 거슬 인정합니다. 진보진영이 정권을 가졌으면 하고 원하는 사람으로서 그때마다 욕도 많이했구요.

하지만 김어준의, 진보 진영이 현실 정치에는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는 주장에 동의합니다.  특히 김어준 주장대로 정치를 통해서 사람들 마음을 사고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호의를 얻어 당선되는 일련의 과정 자체를 죄악시 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정치 자체가 더러운 것

이기 때문에 자신은 정치를 하는 것에 그렇게 큰 미련은 없다! 라는. 노희찬도 말했지요. 어쩌면 그 동안 더 적극적이지 못했던것 같다고. 


진보를 지지하시는 분들은 왜 김어준을 싫어하시나요? 해가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가요? 아니면 그냥 진영논리자이고 현실정치에

진보진영이 뛰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면이 싫어서 인가요? 2번 이유로 김어준을 싫어하는건 김어준이 진보진영에 대해서 하는 

비판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또다른 예 아닌가요. 머리가 복잡해서 의견을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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