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아가씨에 대한 2차 상담

2011.10.28 14:51

걍태공 조회 수:4937

아직 연애를 시작하지도 않았고, 진짜로 할지 안할지도 모르는데 열화와 같은 성원과 질투를 보내주셔서 부끄럽구요. 가진 경쟁력이라고는 잘난 외모밖에 없어서 절망하고 있었는데, 이게 치명적인 매력이 될 수도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조언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조금 용기가 생겼습니다. 식사 대접하는데 가게에서 뭐 사다가 드린다는게 왠지 정성이 부족한 것 같아서 다시 질문드립니다. 고양이 사료는 보통 뭘로 만드나요? 그리고 혹시라도 아가씨들이 좋아하는 브랜드같은거라도 있는지요. 집에 있는 햄이나 소시지같은 걸 조금씩 드려도 좋아하실까요?


또 하나 노파심일 수도 있지만, 식사 대접했다가 괜히 의존심이 생긴다거나 그럴 위험은 없을까요? 김칫국부터 마시는 것 같아서 부끄럽긴 한데, 출장도 자주 다니고 해서 롱텀으로 연애에 커밋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아서 조금 걱정됩니다. 아무리 봐도 홀로 사시는 분 같기는 하지만, 같이 살자고 들이댈 처지도 아니구요.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프라이버시 및 초상권 침해가 될 것 같아서 걱정은 되지만, 얼굴이 나오지는 않았으니까 부끄럽게 아가씨 사진도 아래 올립니다. 미인이시죠?


사진에는 안 나오는데 눈의 색깔이 서로 다르시더라구요. 예쁜 얼굴에 더한 방점이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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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눈에 뭐 씌여서 예쁘게 보이는 건 아니죠? 혹시라도 진짜 사귀게 되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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