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4 23:23
미워도 다시 한번....하는 붉은악마들도 있다지만
동력이 예전만하지 못한거 같아요.
항상 현장을 찾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클럽리그와 국대 매치 챙겨보는 팬들의 경우
팀 빌딩과 선수들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정보가 많다보니
현재의 홍명보팀 구성원들중 몇몇이 안고 있는 흑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정나미'가 떨어진....
홍명보 감독부터 기성용, 밥줘영, 지동원 등등
실력이 없니 있니, 16강이 가능하니 마니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정나미가 떨어지는
지금의 한국사회의 축소판 같은 한국팀;;
일단 국대빠인 저부터도 맘 접었어요.
그래도 3패나 해라~ 하는 저주는 차마 못하겠고.... 그냥 아무런 기대도 안하는 상태
그런데 그 덕분에 2002년 이래 그 어느때보다도 월드컵 자체를 즐기게 되네요.
한국팀이 아니라 각조별로 응원팀 위주로 관람시간 확보하고 스케줄 잡고
전문가 분석도 다 찾아보고 ㅎㅎ
한국팀에 기대가 클적에는 그냥 한국팀 위주로 월드컵을 보다 보니 중간에 떨어지기라도 하면 김이 팍 새고 그랬는데
이번 월드컵은 2002년 이전처럼 축구 자체를 즐길 수 있을거 같습니다.
4년에 한번 축구팬이 되는 사람들에게는 별 흥이 안나는 월드컵이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네요.
그런 의미에서 홍명보팀에 감사하다는....
2014.06.14 23:31
2014.06.15 02:54
전 그냥 승부차기 한 번 이기는 거라도 봤으면
2014.06.14 23:33
명보님이 나름 한국사회에 한가지 기여는 하시게 되나봅니다.
한국이 수십년동안 중독되고 헤어날 생각을 하지 못했던 축구 국뽕을
드디어 끊게 될지도요... ^^;;
2014.06.14 23:42
지동원 흑역사는 뭐죠? 궁금하네요. 검색해도 못찾겠어요.
축구 국뽕? 축구 인기있는 나라 중에 소위 말하는 국뽕 없는 나라가 있나요? 축구 국뽕 끊는 게 한국 사회에 뭘 기여한다는 것이죠?
2014.06.14 23:43
예전에 케이리그 승부조작건으로 등돌린 것 아니었나요??
2014.06.15 00:12
그렇죠. 원래 국대보다 외국팀 경기를 보길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한테 이번의 조용한(?) 월드컵은 너무 이상적입니다.
2014.06.15 00:17
2014.06.15 01:10
2014.06.15 08:38
올해는 영국이 잘 하나보더군요.
대영제국 만세~!!
살아생전 잉글랜드가 국제대회 우승하는 걸 보고 죽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