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9 03:57
1. Kpop스타 유희열 보는 재미로 초반에 달렸는데
희열옹 갈수록 지치는건지 웃기는 드립이 점점 약해집니다.
생방송 체제가 되자 위축된 모습마저 보여요.
가장 불만이고 아쉬운 부분이에요.
2. 승자독식의 경쟁이라는 것을 지켜보는것은 긴장감은 있지만 그닥 즐겁지만은 않아요.
가장 불편한 부분은.... 누가 보더라도 노력만으로 도저히 안될거 같은 재능? 타고난 끼?
이런 것이 결정적 작용을 하는 분야의 경쟁이 대중들 앞에 고스란히 드러나는 오디션프로그램에 나선
어린 친구들을 보면 이런 안타까움이 더 커져요.
출연자들이 같이 참가한 또래들을 보면서 도무지 자신은 갖을 수 없을거 같은 재능을 갖고 있는 상대를 보면서
느끼는 절망감이 보이는 동안에는 마냥 이 프로그램을 가볍게 즐기지 못합니다.
3. 하지만 천재?의 빛나는 모습은 그런 것까지 쓸어버리는 감동을 주는거 같아요.
백년묵은 능구렁이가 백마리정도는 있을거 같은 권진아양의 퍼포먼스나
막귀로 들어도 헛점이나 빈틈 투성이임에도 끝까지 다 듣게 만들고 결국 박수가 절로 나오는 샘김군의 공연
그리고 오디션에 왜 나왔는지 이해가 안되는 이미 아티스트가 되어도 무방한 소리통과 감성을 갖고 있는 버나드박의 노래
이 세사람의 무대는 모든걸 잊고 빠져들게 합니다.
미안하지만 다른 참가자들의 노래는 지난회부터 빨리감기로 스킵하게 되네요.
나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_-;;
4. 디아3가 얼마전에 2.0 패치를 내놓았는데 이게 단순한 패치가 아니라 확장팩의 베이직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한 것이에요.
전혀 새로운 게임처럼 느껴집니다.
블리자드 아직 죽지 않았구나! 하는 것을 느껴요. 확장팩 출시전에 패치를 통해서 강력하게 영업질을 하더군요.
"니들이 확장팩을 안사고 베길수 있을거 같냐?" 하는 느낌
5. 오리지널이 나온뒤 유저들 사이에서 나온 불만들 대부분이 완성도 있게 반영된 패치를 보며 확장팩에 대한 신뢰가 간다고나 할까?
디2 시절의 강력한 중독성이 다시 일렁입니다.
좋아할 일이 아니죠. 다행히? 확장팩 출시되고 사흘뒤에 이주 넘게 게임을 못하게 됩니다.
이 게임 때문에 최근 2개월간 3킬로나 찐 저에게는 참 다행입니다. 다행....
6. 근데 중독이라는 것 말이죠
디3에 질려서 좀 거리를 두었던 시간에는 드라마에 좀 빠져 있었어요.
매주마다 동시에 세가지 드라마를 보던 때도 있었습니다. 불과 1년전에는 일년에 드라마 한편을 볼까말까 했는데
디3가 얼마나 문제가 많았었는지를 증명하죠 (뭐??)
근데 게임이나 드라마 이런게 아니라면 전 다른거에 또 푹 빠져서 지냅니다.
몇년전에는 DVD가게에서 매주 다섯편 이상을 사서 보던 시절이 있었고
더 오래전에는 여행에 중독되어 가산을 탕진하던 시절도 있었네요
가장 최악의 중독은? 단언컨데....일중독이었던거 같아요.
정말 끔찍했던 중독이었던거 같아요.
누가 나쁜거라고 지적을 하기는 커녕 열심히 산다고 두둔하는 중독이라 .....더 위험한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게임 갖고 좀 이상한 정책좀 그만 만들라고!!!)
이상 진정한 바낭이었습니다.
2014.03.19 04:02
2014.03.19 04:09
거래가 안되는것과 거래가 되는것의 장단점이 있는거 같아요. 어느정도 폐인질만 하면 세팅이 될거 같은 아슬아슬한 드랍율을 예술적으로 만들어줄거 같은 기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하신 한계치는 패키지 게임이 갖는 숙명같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디아가 패키지 게임치고는 꽤 오래 버티는 편인거 같습니다. 이번이 첫번째 확장팩이고 이걸로 라이트유저들은 서너달은 버틸테고 광팬들은 다음 두번째 확장팩까지 충분히 버틸거 같더군요. 이번 패치에서 클랜기능이 생겼는데 폐인력은 폐인들끼리 모여 더욱 강력해지는걸 블리자드는 간파한거 같습니다. 혼자서라면 하루에 두시간도 지겨운데 이 기능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어요. 패키지 게임이면서도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게임적 요소를 갖고 있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매력중 하나겠죠.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저주스러운 매력;;;;
2014.03.19 04:20
늘 생각하지만 SM의 만수사장은 YG와 JYP를 보며 쟤들 저기서 뭐해? 이러고 있는게 아닐까요 보아를 내보냈던 건 훼이크
2014.03.19 10:41
ㅎㅎㅎ 만수씨는 누려보지 못했던 열광적인 팬덤을 누려본 양사장과 JYP를 만수씨가 이해할 수 있을리가요 ㅋㅋ 두 사람은 대중적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것을 즐기는거 같아요. 천생 꾼들이죠.
2014.03.19 11:10
이야 진짜...이사장이 노래하고 사회보고 라디오 DJ하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이성미에게 자기가 DJ한다고 자기 노래만 트냐고 면박도 당하던 시절
2014.03.19 10:22
케이팝스타는 자막부터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감상에 방해되는 자막때문에 가끔 화가 날 지경이에요.
2014.03.19 10:53
센스가 구리긴 한거 같아요. 전 노력을 해보니 거의 안보이는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2014.03.19 13:59
권진아양 노래 3곡 계속 돌려 듣는데 좋네요. 특히 댄스곡의 기타 반주가 좋아요.
짜리몽땅도 계속 응원 할 랍니다. 어떻게 한 교실에 노래 잘하는 애들 3명이 모여있는지도
패자부활전에 갑자기 들고 나온게 아니라 그 전부터 자신들의 레퍼토리더라구요. 보컬 하나하나가 다 좋아요.
2014.03.19 14:44
예고쪽이 사실 음악, 미술쪽 인재들이 넘쳐나긴 합니다, 과학고 애들이 전반적으로 똑똑한것처럼. 게다가 미술, 음악, 무용 등 전공별로 반이 있으니 음악 전공이면 한 반에도 심심풀이로 작사작곡하며 노는 친구들, 악기 미친듯이 다루는 애들, 노래 잘하는 친구들이 바글바글 해요. 그 중에서도 실력 좋은 애들 셋이 모인 것이라, 일반 고등학교 같은 반 3명과 동급으로 생각하면 곤란하죠.
당장 템줍고 캐릭 쎄지는건 좋은데. 금방 한계치 도달해서 접게되지 싶어요.
게다가 이건 뭐 트레이드도 안되고 뭐든지 스스로 주우라는건데. 특정 세팅을 혼자 다 줍는게 과연 가능한 일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