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2 17:14
오늘 올라운 얘기를 들었습니다.
부산 출신 후배가 있는데요, 부산에서는 짜장면을 시키면 반드시 !! 위에 계란 (반숙) 후라이가 올려져서 나온다고 하네요,
(참고로 저희 회사는 대전에 있습니다)
후배 말에 따르면, 대전에 처음 와서 식당에 가서 짜장면을 시켰는데 계란 후라이가 없길래
"아주머니, 계란 후라이가 빠졌어요"
라고 했다는 군요,, 아주머니는 뭥미? 하는 표정으로 쳐다봤겠죠......
그 말을 들은 우리는 '부산 짜장면에는 계란 후라이가 올라가 있는것' 에 대한 얘기가 너무 생소해서
전부 정말? 정말? 하면서 신기하게 생각했습니다. 대전에서는 주로 길게 채쳐진 오이가 올라가 있어요. (삶은 계란 반쪽이 함께 있었던
것도 같은데... 제가 짜장면을 잘 안 시켜먹어서 냉면하고 헷갈린건지 가물가물....)
부산분들.. 정말인가요???
2014.09.12 17:24
2014.09.12 17:25
요렇게 웍에 튀긴 계란이죠. 부산은 아니고 그 근천데 꼭 올려줬습니다. 오이도 있고요.
2014.09.12 17:47
다른 지역에서도 그런 집이 가끔 있더군요. 메추리알 넣어주는 곳도 있고..
2014.09.12 17:47
후배분께서 반드시!! 간짜장만 드셨나봐요. 그냥 짜장에는 계란 안줘요.
2014.09.12 17:50
부산에서는 간짜장 시켜면 계란후라이 십중팔구 올려줍니다.
하지만 일반 짜장 시키면 잘 안줘요.
오이는 기본적으로 들어가있죠.
부산은 짜장이 보통 4000~4500원이고
싼데는 3500원
대학교 앞엔 2000원짜리 짜장도 있어요
대도시 치고 먹는 물가가 싼 편입니다.
2014.09.12 18:01
서울 인천권에서 간짜장에 계란 후라이가 없었던 적이 없습니다.
일반짜장에는 거의 없고.. 간혹 메추리알 한알을 소심하게 장에 박아주는 경우가 기억이 납니다만 그건 그가게 취향이었던거 같고..
저는 짜장파와 짬뽕파중 항상 짜장파인지라.. 기억이 확실합니다?
2014.09.12 18:23
2014.09.12 18:46
2014.09.12 21:27
아주 오래전 완도 선착장 근처의 어느 중국집에 친구들과 들어갔는데 달걀후라이와 함께 이런 저런 반찬까지 나와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간혹 삶은 달걀을 올려주는 곳이 있었지만 요즘은 보기 힘드네요. 그나마 좀 신경 쓰는 곳에서 오이채나 완두콩 정도 올려줄까.
와.. 이 밤중에 급 짜장면 땡기는 글. 내일 점심 메뉴로 결정.
2014.09.13 01:16
서울에서 태어나 30년 넘게 서민동네부터 강남 괜찮게 사는 동네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골고루 살아봤지만 짜장면에 계란후라이나 삶은 계란이 곁들여진 건 한 번도 못먹어봤어요.
짜장면에 메추리알 얹어주던 중국집은 본 적은 있는데... 그냥 채썬 오이나 푸른 콩 정도 얹어주던 집은 많았고요. 저는 일반짜장보다는 간짜장파입니다
2014.09.13 12:13
40세 가까운 서울생이고, 어린 시절 강남-강동-송파에서 살았는데, 아주 어릴 적에는 짜장면에 삶은 계란 반쪽 + 오이채 + 완두콩을 얹어줬었는데, 삶은 계란이 메추리알로 바뀌더니 어느날부터 메추리알도 안나오고, 어느날부터 완두콩도 안나오고, 어느날부터 오이채도 안나오고, 그냥 옥수수만 올라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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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군산등지의 간짜장에도 후라이가 있었습니다. (일반짜장은 없었어요)
일반짜장에도 삶은계란 1/4쪽이 있었지요.
어느날부터 사라졌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