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05 20:58
이런 주제로 검색을 해 보면 서양사람들은 산채로 먹는 산낙지, 개불이나 고기대가리가 접시 한 쪽에서 뻐끔거리는 회 같은 거에 질겁을 하는 모양이던데 저는 남해안 출신이라 고정돈 눈도 꿈쩍 않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패스하고, 살면서 접한 음식들 중 먹기 전에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던 몇 가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1. 굴, 멸치젓과 홍어
그렇게 해산물이 넘쳐나는 동네에 살았어도 이상하게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진 굴이 안 땡기데요. 아버지가 밥상마다 챙기시던 멸치 모양이 그대로 살아있던 멸치젓도 그렇고요. 가오리무침, 가오리찜은 먹어봐도 삭힌 홍어는 또 잘 안 먹는 동네라 이 셋은 서울로 터전을 옮기고 나서 처음 먹었습니다. 한 번 트고 나니 왜 이 맛난 걸 여지껏 안 먹고 살았을까 하는 후회가 들 정도로 맛있더군요. 그리고 이 셋이 다른 음식세계로의 진입을 좀 더 수월하게 해 준다는 걸 알았습니다.
2. 블루치즈, 두리안
이런 종류의 느끼함과 구리함이 공존하는 음식은 한식에선 좀체 발견하기 어렵죠. 이태리 치즈 중에 casu marzu란 게 있다고 해요(아래 사진). 치즈 표면에 구멍을 뚫어 놓으면 치즈파리가 들어가 알을 낳고 그 구더기의 발효 작용을 통해 썩혀 먹는 거라고 합니다. 곰팡이치즈까진 먹어봤는데 구더기치즈는 아직 못 먹어봤네요.
3. 슈르스트뢰밍
스웨덴 친구가 하도 겁을 줘서 먹기 전에 엄청 쫄았던 건데 막상 열어보니 별 것 아니었던 겁니다. 삭힌 청언데, 과메기와 멸치젓과 홍어를 짬뽕한 맛이랄까... 단지 가스폭발에 대한 무서움증이 좀 있어서 캔 터질 거 걱정하는 거 아님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4. 개미알, 전갈, 날개미, 땅강아지, 노린재
인도차이나 전역, 특히 내륙지역에서는 이런 곤충류를 많이 먹습니다. 아마 큰 동물이나 바닷고기가 없어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한 거였겠죠. 개미알 자체는 별로 특징적인 맛이 없는 쌀뻥튀기 모양인데, 채취하는 과정에서 개미도 많이 딸려오기 때문에 요리에도 개미가 듬뿍 고명으로 얹어져 있죠. 첨엔 개미를 좀 골라내면서 먹다가 이젠 그냥 안 보고 먹습니다. 뭐 보더라도 별 감흥은 없습니다. 보통 계란오믈렛이나 계란국 같은 식으로 먹지요. 눈에는 눈, 알에는 알?
사진출처 : http://www.oknation.net/blog/print.php?id=698702
전갈은 튀겨서 먹는데, 혀가 얼얼할 수도 있다며 꼬리의 침을 떼고 먹으라고 하더군요. 현지인들은 그 맛에 침을 안 떼고 먹는 사람도 있나봅니다. 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주기적으로 날개미떼가 날아와 온동네를 뒤덮을 때가 있습니다. 불빛 아래에 바구니만 갖다 놓으면 금방 가득 차는데 여기에다 향신료 조금, 소금 조금 넣고 맨후라이팬에 달달 볶으면 꽤 먹을만한 맥주 안주가 됩니다. 땅강아지는 보통 튀겨 먹어요. 역시 맥주 안주. 노린재는 구워 빻아서 우리로 치자면 쌈장 같은 걸 만들어 채소나 찰밥을 찍어 먹죠. 첨엔 냄새가 역했는데 먹다보니 익숙해지더군요. 사진은 구운 노린재.
사진출처 : http://www.oknation.net/blog/print.php?id=698702
5. 곤달걀
여기엔 이야기가 좀 있습니다. 처음으로 베트남 여행을 갔을 때, 자전거를 탄 호리낭창한 여고생 세 명이 흰 아오자이를 펄럭이며 제가 커피를 마시고 있던 카페를 지나쳐 골목 입구의 자그마한 노점에 서더군요. 마침 커피도 다 마신 참이라 여고생들이 뭐 맛난 걸 먹나 저도 따라 사먹어 보려고 갔는데, 조그만 손 안에 뭘 쥐고 티스푼으로 떠먹긴 하는데 잘 보이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손짓발짓으로 주인장에게 나도 저걸 다오 했더니 그냥 삶은계란처럼 보이는 걸 주더라고요. 그래서 껍질을 깨먹으려고 탁탁 쳤더니 여고생들이 황급히 말리며 한쪽 끝을 까서 주더군요. 티스푼으로 퍼먹으라는 시늉을 하면서. 깨진 끄트머리로 들여다보니.... 히엑, 병아리가 절 노려보고 있어요... 여고생들은 킥킥대며 절 관찰하고 있고 안 먹으면 필시 웃음이 폭발할 거 같고... 눈을 질끈 감고 먹었더니, 웬걸? 그냥 삶은계란 맛이었어요. 질감만 약간 이질적이고 맛은 그대로 계란이더군요. 다 먹고 여고생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더니 막 박수를 쳐주더라고요. 그러고 쯩빗론=카이룩=곤달걀을 트게 됐습니다. 요새도 곤달걀 먹을 때면 백조같이 아오자이를 펄럭이며 날아간 아이들이 옹송거리며 머리를 맞대고 모여앉아 먹었던 그게 기억나요.
6. 피아, 코피루왁
피아는 이 동네(태국 북부/라오스) 말고 다른 데서 먹는지 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소의 제1위에서 꺼낸 반쯤 소화된 풀죽인데요, 거무튀튀한 게 걍 수분이 덜 빠진 똥 같습니다. 하지만 제1위는 목구멍에 좀 더 가까우니 토사물이라 부르는 게 맞겠죠. 이동네 사람들이 소고기를 먹을 때는 늘 이 피아로 만든 양념장을 곁들이는데요, 전 아직 이 맛은 잘 적응이 안 돼요. 여기에 소고기를 찍어 먹으면 그냥 잔디 뜯어서 쌈싸먹는 느낌이랄까... 여튼 아직 별로 안 좋아합니다.
사진출처 : http://munchies.vice.com/articles/northern-thailands-raw-food-movement-involves-blood-and-guts
코피루왁은 인도네시아의 지인이 보내줘서 먹어봤는데 그렇게 특별히 맛있는 줄은 모르겠더군요. 이동네 시골에 그런 거 하는 농장에서 얻어온 생두(똥모양 그대로인-_-)를 처리해서 직접 볶아 먹어도 봤는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결국 이것도 똥을 먹는 거잖아요. 요즘에는 거의 자연에서 채취한 건 없고, 사향고양이/족제비 등을 가두어 기르면서 커피를 먹인다네요. 이 과정에 동물학대도 많이 발생하고, 이미 본질은 변해버렸는데 여전히 비싼 가격으로 중간 유통업자들만 이익을 보고 하는 꼬락서니가 맘에 안 들어서 이건 안 먹기로 했습니다.
사진출처 : http://grossfoodguide.com/kopi-luwak-a-coffee-made-from-poo/
7. 참새 꼬치, 오리대가리 튀김, 닭발, 오리발
한국 살 때 광화문에 있는 꼬치구이집에서 자주 술을 마셨는데요, 거기서 처음 참새꼬치를 먹어봤습니다. 11월부터 개시해서 물량 떨어질때까지만 판다고 해서 얼른 시켰더니 참새대가리가 부리까지 붙어 있잖겠어요. 어어어 하고 있었더니 쥔장이 고것이 하이라이트라며, 살짝 터지는 뇌의 고소함이 어쩌고 하기에 입맛이 똑 떨어졌는데, 그렇게 먹어보니 맛있긴 하더군요. 이동네에도 오리대가리를 세로로 반으로 갈라 튀긴 걸 맥주안주로 많이 팝니다. 뭐 먹을 거 있갔어 하지만 그래도 참새보단 많아요.
닭발은 지금은 없어진, 부산 연산동 근처 <닭발의 천국>이란 곳에서 텄습니다. 숯불에 한 번 구웠다가 팬에 볶는 게 포인튼데, 정말 맛있었어요. 그 비주얼과 강한 매운맛에도 불구하고 부산 갈 일 있을 때마다 먹었죠. 오리발 튼 건 홍콩의 무한리필 딤섬집으로 기억하는데, 더 많이 먹은 건 태국 어디에나 있는 오이시 부페에서였어요. 뭐 이제는 돼지족발, 우족탕, 닭발볶음, 오리발찜 다 섭렵했네요. 곰발바닥은 요즘은 안 먹는 요리겠죠.
8. 어성초
의외로 제가 잘 안먹는, 손으로 꼽는 몇 안되는 것 중 1위는 어성초입니다. 우리나라 이름은 약모밀이라는데, 생선비린내풀이란 뜻의 중국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죠. 고향집에서 이걸 키웠는데 덤불 근처만 지나가도 생선비린내가 코를 찔러요. 수퍼히어로급으로 비위가 강하신 아버지도 어성초 녹즙을 드실 때만큼은 표정을 좀 찡그리십니다. 베트남에서 특히 이걸 많이 먹는데, 적응하려면 앞으로도 꽤 시간이 지나야 할 듯합니다. 비슷한 다른 풀들은 잘도 먹으면서 왜 얘만 이렇게 어려울까요.
사진출처 : http://www.goodfood.com.au/good-food/cook/five-of-a-kind-asian-herbs-20140320-353n0.html
어떤 신기한 음식에 대한 경험들이 있으신가요?
덧) 출처가 없는 사진들은 위키피디아에서 퍼 왔어요~
2014.09.05 21:09
2014.09.06 03:38
2014.09.05 21:14
2014.09.06 03:41
2014.09.05 21:22
2014.09.05 21:40
2014.09.06 03:49
그 물고기가 파닥거리는 생물은 아녔겠죠... 영국에도 그 비스무레한 파이가 있다던데~
2014.09.05 21:55
2014.09.05 22:07
저는 대만식당에서 대만사람이랑 취두부를 먹었는데요... 씹으니까 *냄새가 입안에 은은하게 퍼지더군요.
물론 제가 먹은건 아주 소프트한 레벨이였다고 말해줬어요.
고향맛이라고 좋아하던 대만친구의 얼굴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_-
2014.09.06 08:45
2014.09.06 09:02
2014.09.05 22:09
저는 유치원 과정인 1번 정도로 만족하겠습니다.
2014.09.05 22:29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3&sid1=102&aid=0005960483&mid=shm&mode=LSD&nh=20140715091037
2014.09.06 08:48
2014.09.05 22:35
저는 이런쪽으로 별로 도전의식이 없어서 베지마이트 정도밖에 먹어본 적이 없네요.
음식 비주얼로 인한 거부감은 별로 없으신가봐요.
얼마 전에 보니 키비악이라는 게 있던데 이걸 경험해보신 분도 계실런지..
2014.09.06 08:59
2014.09.05 22:52
먹으라면 다 먹을 수 있겠지만... 피아는 좀 꺼려지네요. 소의 토사물이라. 음.. 수르스트뢰밍은 방독면 쓰고 취급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악명높던데.. 역시 삭힌 홍어를 먹을 수 있으면 난이도가 현격하게 떨어지나 보군요. 곤달걀은.. 아직 시도 못해봤지만.. 왠지 시도해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2014.09.06 09:07
2014.09.06 14:27
2014.09.05 22:58
2014.09.06 09:16
2014.09.05 23:30
저와 같은 곳에서 참새구이를 트신 것 같네요. 전혀 다른 걸 상상하고 호기심에 주문했는데 그 머리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결국 머리를 못 먹었어요. 겸손해지네요 333...
저는 1번까지가 한계이고 나머지는 다시 도전하고 싶지 않네요ㅠㅠ 아마 한국에서 보편적으로 '아무거나 잘 먹는다'는 말은 대충 어패류, 내장류, 젓갈류에서 결판이 나나 봐요.
특별히 가리는 음식 없이 생굴, 회, 순대, 선지, 곱창, 처녑 이런 정도를 커버하고 흔치 않거나 취향이 갈리는 음식 몇 가지를 즐기면 (고수나 피딴, 해기스?) 잘먹는다는 소리를 듣는 것 같습니다.
2014.09.06 00:51
처녑이라.... 맞춤법으로 득도한 분이시군요..!!
2014.09.06 09:24
2014.09.05 23:32
2014.09.05 23:44
전 곤달걀은 못 먹을 것 같아요.저번에 별로 가리는 것 없이 먹는 편이라고 한 말이 무색하게도 볼 때 거부감이 드는 음식을 참고 먹으면 꼭 체하더라고요.형체만 알아볼 수 없게 처리되면 뱀탕도 먹습니다만.;
과메기,멸치젓,홍어 다 사회인이 되고 나서 먹어보고 또 잘 먹는 음식인데,이 셋을 섞은 맛이라는건 도무지 상상이 가질 않네요.전갈튀김과 두리안은 잘 먹지만 그 외는 모르겠어요.일단 정체를 모르면 상관없을 것 같기도 한데...알고 나면 어떨지;
결론은,겸손해지네요55555
2014.09.06 09:53
아, 그러고보니 뱀탕을 빼먹었네요. 한 번 딱 먹어보고 다시는 기회가 없었으니 뭐 잘 먹는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딱히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어요. 먹을 게 별로 없다... 정도-_- 수르스트뢰밍은... 기본 멸치젓 맛에, 과메기처럼 고소/느끼/비린 맛이 더해지고, 홍어 암모니아처럼 톡 쏘는 맛이 있다고 하면 좀 더 상상에 도움이 되려나요.
2014.09.06 00:20
2014.09.06 09:56
저같은 사람들이 그딴-_-걸 좋아하는 바람에 불편을 겪으신 거 같아 왠지 죄송하네요...
2014.09.06 04:07
세계 각국 음식을 나름 잘 먹는다고 생각하는데 위에 올리신 하드코어 음식들을 많이 시도해보지는 못했네요. 굴, 멸치젓, 홍어, 블루치즈, 두리안은 좋아하고, 슈르스트뢰밍은 꼭 도전해보고싶고, (이거랑 비슷한 북유럽 음식중에 루트피스케랑 하칼도요.), 전갈도 괜찮았고 참새구이도 어릴때 포장마차에서 많이 먹었어요. 중국에 많이 갔지만 아직 취두부는 못먹겠고, 터키서 먹은 집에서 만듯 고트치즈 먹고 입맛을 싹 잃은 기억도 있어요. 벌레들은 주면 먹겠지만 (번데기, 메뚜기는 잘 먹으니까요) 굳이 시도해보고 싶진 않고 곤달걀도 아마 시도하지 않을거예요. 얼마전 타이 음식점에 나온 향초 중 하나가 라우 람(영어권에서는 Vietnamese coriander라고도 부른다네요)이라는 풀이었는데, 음식에 들어있을 때는 먹겠는데, 따로는 적응이 잘 안되더군요. 그냥 향채는 정말 좋아해서 그걸로 전도 부쳐먹지만요.
Bizarre Food 이라는 프로그램을 좋아하는데요. 호스트 Andrew Zimmern 이라는 요리사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위에 제시하신 거 같은 음식을 먹어보는 거에요. 예를 들면, 한국에서는 홍어, 청국장, 추어탕 등을 먹어보는 식이에요. 이 사람이 벌레든 날고기든 생내장이든 가리지 않고 잘 먹는데, 못 먹었던 음식 몇 개 중 하나가 대만 원주민들이 먹는다는 생돼지고기 발효한 고기였어요. 기름이 많이 붙은 생고기 큰 조각을 항아리에 넣고 밥을 좀 섞은 뒤에 이 준가 두달을 삭힌 거에요. 거의 토할 뻔하더라구요. 저도 못먹겠고. 근데 각잡은 참치 눈알, 바퀴벌레 볶음, 등등을 잘 먹는 이사람이 못 먹는 것중에 스팸도 있어요. 하와이에 가서 스팸 무수비가 나왔는데, 자기는 도저히 못먹겠대요.
2014.09.06 10:08
라우 람은 베트남 말인 거 같고 태국어로는 팍패오라고 하는데 저도 음식에 든 것만 잘 먹어요. ㅎㅎ 여기도 돼지고기 발효한 게 있는데 생고깃덩이는 아니고 갈아서 마늘이랑 고추랑 넣고 바나나잎에 싸서 삭히죠. 밥도둑들 중 하나예요. 우리 열무김치처럼 갓 비스무레한 걸 삭힌 음식이 있는데, 여기도 종종 돼지고기가 들어가서 발효를 돕습니다. 곡물이랑 고기, 생선을 섞어서 발효시키는 음식이 꽤 되는데, 우리나라의 가자미식해가 이지역에서 전래됐다는 얘기가 있어요.
2014.09.06 10:29
곰통조림, 고래, 말회 정도..캐비어도 아직 못먹은..
2014.09.06 10:39
뭔가 대륙의 호쾌한 기상이 느껴지는 메뉴들이네요... ㅎㅎ 고래고긴 저도 어릴 때 먹어봤는데, 장조림으로 먹어서 딱히 소고기랑 다른 점이 기억이 안 나는군요.
2014.09.06 11:00
1,2,3은 전혀 문제가 없었고 블루치즈는 심지어 냉장고에 항상 놔두고 먹어요. 두리안은 냉장상태라면 냄새도 견딜만했어요.
4번부터 전갈 먹어봤고 노린재 튀겨먹고 구워먹고.... 누에 애벌레도 먹어보고
곤달걀은 시큼하지만 쌀죽이랑 같이 먹으면 먹을만해요.
6번과 8번은 아직 구경을 못해서 못 먹음....하지만 왠지 먹을 수 있을거 같아요.
취두부와 오리대가리 요리는 막상 먹으면 별거 아니더군요. 취두부는 역한 냄새만 참으면 되고 오리대가리는 시신경 테러만 참아주면....
중국 내륙여행을 하다보면 먹거리 모험기회가 많아지는데.... 심리적으로 가장 힘들었던게 말고기였지만 막상 먹어보니 식감이 안좋은 소고기 느낌....
고수는 매우 좋아해요. 특히 고수 빠진 동남아 요리는 앙코 없는 찐빵
2014.09.06 11:23
역시 쭝궈~ ㅎㅎ 중국에선 네 발 달린 건 책상 빼고, 날개 달린 건 비행기 빼고 다 먹는다죠. 곤달걀은 시큼하진 않은데, 혹시 피단 말씀하시는 걸까요? 콩지랑 단짝이죠. 오향장육이랑도 잘 어울리고요.
2014.09.06 15:32
2014.09.06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