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스티어링 휠은 대충 이런 원리로 돌아갑니다.

여담으로 정비소에서는 스티어링휠쪽에 관련된 고장이 생기면

'오무기어'가 나갔다고 표현하는데..

이것은 '웜기어'를 이야기 하는 것이고 이전의 웜섹터 롤러형 스티어링 휠일 경우 웜 기어가 들어가지만

요즘 쓰이는 랙-피니언 시스템에는 웜 기어가 없습니다.

 

파워 스티어링휠이 아닌 경우 정지상태에서 저 스티어링 휠을 돌려서 바퀴를 움직이는 것은 무척 힘듭니다.

그래서 이전에는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을 썼구요..

 

라세티의 R-EPS는 저기에 있는 랙 부분에 모터를 달아서 움직여 주는 겁니다. 모터의 도움으로..

아반떼의 C-EPS는 Steering Shaft (=Column) 에 모터를 달아서 움직여 줍니다.

 

문제는 모터가 도움을 주는 방식이 웜기어를 이용한다는 건데..

그러니까 모터는 매우 빠른 속도 (적은힘)으로 큰힘의 작은 움직임을 돕는 식이죠..

 

 

 

모터는 웜쪽에 연결되어 있겠죠..

딱 봐도 아시겠지만..

만약 전원이 끊어져 있는 상태라면

웜기어를 돌려서 웜을 돌릴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R-EPS도 비슷한 방식이긴 한데 웜이 모터에 직결되어 있지 않고 벨트 같은 것으로 연결되어 있더군요..

정확한 구조는 모르겠습니다만

전원이 끊어질 경우 구조적으로 모터와 분리되는 안전장치가 있거나

아니면 누군가 이야기 한 것처럼 랙 쪽은 상대적으로 힘이 덜 들어가기 때문에 기어비가 낮아서 돌릴수 있거나

뭐 그런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요..

 

결론적으로 현대의 C-EPS를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 테스트 해 본 것을 보면

현대쪽의 EPS에는 안전장치도 없고 전원이 차단될 경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분명 해 보입니다.

 

http://www.mobis.co.kr/Introduction/Development/Field/System/MDPS.aspx

를 다시 보시면 조금 이해가 되실 겁니다.

 

딱 봐도 R-EPS가 더 복잡하고 비싸게 생기긴 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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