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잠잠하네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완전히 실망입니다 (그간 개인적으로는 정치인들 중 유독 박시장에 대해서만은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왔어요)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박시장이 서울시 신규확진자수가 0이 되었다는 트윗을 올리면서

자신이 속한 22명 규모의 텔레그램방 캡춰를 올렸습니다. 

그 캡춰에는 지난 사흘간 신규확진자 현황을 어떤 의사가 올리고 있었는데 그 현황에는 확진자의 개인신상 정보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어요.

실명, 출생년도, 거주지, 직업, 감염경로, 기존 확진자와의 관계 등등....

의사가 환자의 개인정보를 유포하는 것도 문제고 그것을 시장이 트위터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도 문제인데

그 캡춰화면 안에는 방송사 기자도 포함되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며 신상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이게 아무일 없이 그냥 지나가는게 너무 신기합니다.


원 트위터는 삭제되었고 캡춰 이미지를 지운 같은 내용의 글이 30분 뒤에 올려져 있습니다.

아무런 사과와 해명도 없이 말이죠.



이래도 되는건가요?  시장직 내려 놔야할 만큼 큰 사건이라 생각되는데 나만 오바하는건가 헷갈릴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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