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09:59
2024.05.16 12:59
2024.05.17 08:35
2024.05.16 13:50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니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네요. 저는 매우매우 재밌게 봤습니다.
드라마, 특히 일본 드라마라는 점에서 말씀하신 부분과 교훈, 즙짜는 신파 정도 감안하고 봤더니 꽤 괜찮더라고요.
특히 스즈키 료헤이의 의사질(?)은 여태껏 본 드라마 속 의사 중 거의 최고 수준입니다.
타이 묶는 폼도 그렇고 대량전사상자 발생 시 대처 요령은 거의 교과서로 삼을만 하더라고요. 모든 시술을 하면서 환자를 안심시키는 멘트를 날리는 것도 아주 인상적이었고요.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였는지 감탄스럽더라는...
그 이동 응급실 개념도 뭐 상상속에서나 존재하지만 있으면 꽤 괜찮을 것 같다 싶어서 검색도 해봤네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인물과 설정입니다. 보호자 동의서도 없이 무턱대고 행동하는 저런 의료행위와 살신성인하는 의사를 기대하긴 힘들죠.
하지만 마블 속 수퍼히어로가 실존 인물이 아니라도 공감하면서 볼 수 있듯 이런 히어로가 등장하는 드라마도 선기능이 있을 것 같아요.
2024.05.17 08:39
2024.05.17 02:24
극적이고 격렬한 사건이 필요하다 보니 테러 사건을 소재로 삼고, 거기에다가 일본 드라마들에서 자주 보이는 직설적 교훈 전달 장면... 공식이 들어가다 보니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어 버린 게 아닐까요. ㅋㅋ 사실은 평범하게 '쉬리' 같은 영화처럼 스케일 큰 이야기를 넣고 싶었던 것 뿐일지도.
2024.05.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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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시기를 잘 누리는 전후세대를 고까와하는 전쟁세대의 꼰대스런 관점을 가진 사람들은 한국만이 아니라 일본에도 많은가보군요. ㅋㅋ 다만 한국은 그런 시각이 어르신들 카톡에서나 돌지 매체를 통해 표현되거나 하는 일은 적은 편인데,(이현세의 [남벌] 같은 거 빼면 딱히 생각나는 작품이 없음) 일본은 크리에이터들 중에 그 관점에 동조하는 이들이 꽤 있는 모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