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관람 도중, 중간에 상미(본드...)역으로 나온 배우의 연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물론 나머지 배우들도 다 자신들의 역에 녹아들었지만, 남들에게는 다 있는 인위적인 사랑스러움이 홀로 배제된 캐릭터를 잘 표현해내는 모습이 좋았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크레딧 올라갈 때 이름을 확인해야지.'라고 잠시 생각했지만, 엔딩 때 즈음에는 눈물이 주르르륵 쏟아지는 상태라 결국 캐스팅을 확인 못했어요.

 

게다가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네이버 영화 쪽에서는 이름도 안 뜨고...(네이버가 사람 차별한다~!)

 

하지만 누군가 맡은 일을 잘했으면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는 법, '써니'와 '본드'를 검색했더니 배우의 이름과 함께 그녀의 연기에 감탄하는 글들이 주르륵 나오더군요. .

 

배우 이름은 천우희, 마더에서 진태(진구)의 여자친구로 나온 분이에요.

 

하지만 네이버 인물검색에서의 천우희 소개에는 써니는 나오지도 않고...(네이버가 진짜로 사람 차별한다~!!)

 

열심히 연기했지만 인정받지 못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씨네21에서는 인터뷰를 했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이 배우가 조금 더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씨네21에서의 인터뷰 중 일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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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촬영할 때 인상적인 일화가 있다면.
=교실신을 몰아서 찍었다. 어느 날 내 책상 위에 편지 하나가 놓여 있더라. 누가 보냈는지는 모른다. ‘여(자) 게리(올드먼)’가 되어달라는 내용이었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누군가가 남몰래 나를 좋아하는 게 아니냐고? 에이. 그런 거 아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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