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9 17:49
몇주 전부터 몸살감기 땜에 고생하다가 요번엔 목에 통증이 와서 이비인후과에 갔더랬죠.
편도선이 엄청 부어 있다네요. 요컨대 편도선염;;;
왠만하면 항생제 같은 거 많이 먹지 말자...라는 주의인데 당장 제출해야할 과제가 여러 개이고
주중엔 어쩔 수 없이 하루에 수업1~2개씩은 들어야 하니 일단 의사선생님 말씀에 따르는 중입니다;
진료받을 때마다 자꾸 술 마셨어요?라고 물어보는데 요즘 술은 입에도 댄 적 없어서 왜 이렇게 계속 심한 건지 모르겠어요
찬바람 쐬면 더 심해질까봐 외출도 못하겠구요(그보다 기운이 없네요)
동네에 재래시장이 있어서 아까 병원갔다오는 길에 잠깐 들렀는데
찹살도너츠(...)가 어찌나 먹고싶던지... 그치만 이런 상태론 삼키기도 어렵겠죠ㅠ_-
단념하고 1000원에 3개 하는 두유만 사서 집에 왔네요ㅠㅠ
근데 또 방금 배고파서 고구마 삶았어요. 이것도 역시 삼키기는 힘들겠지만;; 눈으로라도..
집에서 주구장창 쉬는 건 좋은데 맛있는 거 못 먹는 거랑 그래도 과제는 해야한다는 게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