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4 10:21
01. 어제에 이어 교감쌤과의 5분짜리 면담 후기를 말씀드리면.
지각에 대한 질책도 아니었고. 뒷담화에 대한 질책도 아니었으며, 사랑고백따위나 선자리 주선과는 거리가 먼...
기숙사 학생들의 주말 지도에 대한 얘기였어요. (대체 뭘 기대했던거냐-_-)
어차피 주말에 할 일도 없는 잉여-_-인지라 수당받고 특강하면 나쁠건 없으나 너무 별일 아닌거라 어쩐지 김새네요 으하하
잔뜩 쫄아있던 시간들이 아까울 지경이랄까요.
02. 여자애들은 확실히 남고생들에 비해 귀여운 데가 있어요. 마치 봄봄의 점순이와 흡사하게 생긴 아이가 온 어깨를 흔들면서 아양을 떱니다. 서언새앵니임 영화보여주세요오~ 라면서 말이죠. 안된다고 버티다가 그 귀여움에 굴복해서 그럼 볼 영화가 뭐냐니까 영화는 영화다-_- 내가 봤는데, 청소년관람불가라서 안돼, 라고 했더니 급시무룩해지는 애들. 아 귀여워♥
03. 바이트낭비하는김에 하나더. 목요일에 치른 대수능모의평가는 대체 어쩔 작정인지. 평가원은 무슨 심산으로 문제를 그렇게 낸걸까요. 이비에서와의 연계는 좋은데, 아예 거기서 다 내버리면 대체 변별은 어떻게? 수능이 절대평가로 바꼈나요? 이럴때마다, 10년안에 교육과정평가원에 들어가는데 목표인 저는 잠시 갈등을... 고작 이비에스 문제 가져다 대수능모의평가 만드는 직장엘 학위까지 따서 들어가야하나...
2011.06.04 11:50
2011.06.04 12:00
2011.06.04 13:29
2011.06.04 14:34
여중학교에 근무한지 얼마 안되는 제 후배놈도 보수만 좀 적을 뿐이지 일하면서 느끼는 재미나 보람은 정말 어떤 직장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ㅋ
젊은 남선생님이 누릴 수 있는 인기와 관심을 한몸에 받으면서 새로 젊은 선생님이 들어와서 물려줘야 할 때의 박탈감을 벌써부터 걱정하더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