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밤에 잠 안자고 뺑돌거리다가 bestiz에서 온라인 전투(찌질이의 반란?)를 구경하다가 흥미있는 기사가 있어서 낼름 퍼와서 올렸었습니다.
 

 

제목은 '못사는 주제에 한나라당을 찍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은건 아니었군요..' 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주제에' <==라는 표현에 불편감을 호소하셨습니다.

그 글에도 리플을 달았습니다만 페이지가 넘어간 글이기에 다시 올립니다.


제 실수입니다.

 

제가 그 제목을 쓸 때는, 국개론을 주장하며 인터넷에서 험한 말을 하는 분들(이라고 해봤자 듀게 빼면 상당부분 게시판이 험하니까.. 대다수가;;)이
욱 하면 내뱉곤 하시는, "못사는 주제에 뭐가 그리 잘나서 한나라당찍냐 부자당찍으면 니 살림살이 펴질꺼 같냐 이 국개들!!!"식의 비아냥과 증오가
사실 정확한 것이 아니었구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쓴 것입니다. '못사는 주제에'는 국개론을 외치는 네티즌들의 용어를 따다 쓴 것이지 제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저도 못삽니다.) 그들이 그런식으로 감정적인 비아냥을 내뱉기 전에 사실을 제대로 보고 이야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었죠.

 

평소 제가 글 쓰는 습관대로라면, 제 생각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라는 의미로 "못사는 주제에 한나라당을 찍는 사람" 앞뒤로 저기에 따옴표를 붙였어야

했는데 어쩐 일인지 붙이지 않아서 오해가 생겼고..그것 보다는 사실 제가 글을 제대로 못 써서 제 생각과 전달코자 하는 뉘앙스가 전달이 전혀 안 되었습니다.

 

제 생각얕음과, 자기 생각과 의도를 글로 제대로 옮기지 못한 능력부족과, 진중하지 못함이 결합된 실수입니다. 제목을 보고 눈쌀을 찌푸리셨을 분들에게 사죄드립니다.

"멍청한 주제에" 함부로 글을 올려 짜증을 유발한 제 실수를 남기기 위해 그 글의 제목은 그대로 두겠습니다.

제목은   소위 "못사는 주제에 한나라당을 찍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은건 아니었군요..라고 바꾸겠습니다.


 

그리고 링크해주신 글 (다른 연구나 반박?)에 엄청나게 흥미가 생기는데 아직 못 읽어봤습니다.

 

그런데 리플 중에 '빈곤과 의식확립'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에 저도 한표입니다. 빈곤이라기보다..희망없음, 무기력이 의식확립을 비롯한 수많은
것들을 방해한다는 쪽에 한표입니다. 절대빈곤 상태가 아니라도 미래에 희망도 없고 자기 인생도 쓸모없다고 느끼는 사람은 의식을 확립시킬
여지가 없을겁니다. 자의식도 확립못해서 혼란스러워하는데 사회의식쯤이야..가볍게 제끼겠죠. 음. 제 경험담입니다. 자기 스스로에 대해서도

뭐가 뭔지 개념이 없어서 멍...해하며 부유하듯 떠돌며 살고 있는데 사회의식 같이 고차원(?)적인 것은 전혀...--;

 

저는 '동기'에 관심이 많은데..생각보다 동기와 관련된 연구는 잘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건 심리학쪽 연구 결과들에 나오나요? 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08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08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405
126570 더 납작 엎드릴게요 예고편 상수 2024.06.28 150
126569 [넷플릭스바낭] 호기심이 고양이를 막... '여귀교: 저주를 부르는 게임'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4.06.27 174
126568 제로투 추는 한국인 catgotmy 2024.06.27 160
126567 프레임드 #839 [4] Lunagazer 2024.06.27 65
126566 인사이드 아웃 2 카탈루냐 어 예고편 유튜브 자동번역/세계 여러 말로 옯긴 감정이들 daviddain 2024.06.27 65
126565 뉴진스 - 도쿄돔 팬미팅 - 하니 솔로 -푸른 산호초- 러브레터- 버블시대= 참좋은 시절 [6] soboo 2024.06.27 535
126564 Bill Cobbs 1934 - 2024 R.I.P. 조성용 2024.06.27 97
126563 콰이어트플레이스...상영시작 1분만에 기대를 내려놓은 영화 여은성 2024.06.27 389
126562 스페인/영국 언론에 보도된 손웅정 아동학대 [1] daviddain 2024.06.26 344
126561 Love is an open door 우크라이나어 catgotmy 2024.06.26 55
126560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주연 오승욱 감독 리볼버 예고편(길복순 VS 박연진 VS 동해야) 상수 2024.06.26 299
126559 프레임드 #838 [6] Lunagazer 2024.06.26 115
126558 [단독] 'SON아카데미' 폭행 코치는 손흥민 친형…"피멍 들자 웃으며 잘못 때렸다 해" [2] daviddain 2024.06.26 366
126557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고소인 주장과 달라" 반박/손웅정 “합의금 수억원 요구” VS 피해 아동 쪽 “2차 가해” [단독] 손웅정 고소 학부모 “지옥 같은 시간…피해자 더 없길” daviddain 2024.06.26 191
126556 칼리굴라 완전판 예고편/시리즈온 무료 ㅡ 지옥의 묵시록 파이널 컷 7.4.까지 [8] daviddain 2024.06.26 225
126555 We Don't Talk About Bruno - 헝가리어 catgotmy 2024.06.26 40
126554 이런저런 잡담... 여은성 2024.06.26 185
126553 잡담바낭 - Oil, GPU, 그리고 자본주의 상수 2024.06.26 125
126552 [넷플릭스바낭] SF인줄 알고 봤지 뭡니까. '행복도시'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4.06.25 275
126551 심심하신 분들은 롯데 기아 보세요/하이라이트 영상 [42] daviddain 2024.06.25 27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