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1 10:45
라섹 8일차
오후에 반차를 내고 병원에 가서 보호렌즈를 뺐습니다.
의사말로는 수술 잘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술전에는 전혀 들어보지 못한 '필라멘트' 증상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눈물이 부족하면 눈물성분의 농도가 짙어져서 그게 섬유처럼 꼬여서 각막에 붙어 눈이 아플거라고 합니다.
(걸릴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도 인공눈물과 연고 잘 넣으라고 겁은 줍디다..)
눈이 많이 아프면 여분의 보호렌즈를 껴고 병원에 오라고 합니다.
그외에 인공눈물 네박스 (이건 세박스 주는걸 제가 한박스 더 달라고 했습니다.)와 안약 3통(한달치), 눈영양제 1박스, 안연고(안구건조증용인데 자기전에 바르랍니다.)를 받았네요.
약값은 86,000원 정도입니다. 비보라서.. 지난번에 수술후 산 약이 5만 얼마였으니까 약값만 14만원 정도.. (...)
보호렌즈를 빼고 나면 이물감이 느껴진다는데 저는 그다지 심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그냥 눈썹 or 렌즈가 조금 불편할때의 느낌?
라섹 9일차
렌즈를 빼고나서 눈이 좀 더 뻑뻑한것 같고, 이물감도 간혹 느껴지긴 합니다.
일상생활에는 무리가 없지만, 시력은 아직도 0.3~4 정도.
필라멘트가 무서워서 인공눈물은 열심히 넣고 있습니다.
라섹 10일차
어제와 변함 없음. 낮운전을 1시간30분정도 했습니다. 중간에 두번정도 인공눈물 넣어주었습니다.(신호대기중)
외부에서는 주야간 겸용 스포츠 선글라스를 쓰고 다닙니다.
밤길에 마주오는 차의 라이트가 좀 눈부신데, 선글라스를 껴면 좀 괜찮아요. 운전할때도 당연히 착용
라섹 11일차(오늘)
며칠만에 화면을 봐서 그런가 시력이 좀 떨어진 기분입니다. 화면 글씨가 잘 안보여요.
아니면 라섹수술후 각막이 아물어 가면서 시력이 변하고 아른거릴 수 있다는데, 그 증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회사 조명이 밝은지 실내에서도 쨍하게 밝게 느껴져서 자리에서는 선글라스 껴고 화면을 봅니다.
먼저 수술한 후배 말로는 2주쯤 지나면 0.8 정도 나온다던데.. 앞으로 3~4일만에 0.4가 0.8이 될까 난 회복이 늦은 편이 아닐까 하고 걱정이 됩니다.
2011.03.21 10:51
2011.03.21 10:53
2011.03.21 11:00
2011.03.21 11:22
2011.03.21 13:16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노안이 오기 전에 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