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3 00:59
모 초대형 다음 카페 떡밥... 입니다.
어딜 가도 (심지어 아주 소규모의 게임 커뮤니티를 가도-_-;;) 꼭 그 카페 관련 이야기가 하루에 몇 개씩은 올라오는데 이젠 수습 좀 됐나... 싶어서 그 중 몇 개를 클릭해보면 그새 또 뻘짓을 터뜨려서 수습되긴 커녕 점점 일이 더 커져만 가는 게, 처음엔 신기하고 웃기다가 이젠 인간에 대한 회의(...)까지 들 지경입니다. 아니 어떻게 인간들이 저렇게 멍청할 수가 있나.
뭐 엄청 대단한 사건들이 쭉 이어졌다면 또 모르겠는데. slr 클럽 관련 사건 하나 빼면 결국 다 정말 별 일도 아닌 일들이라는 게 더 난감해요.
"그냥 유저 한 명이 타 사이트에 올라온 글 링크 올려 놓고 추천 좀 해 달라고 그랬음."
이라는 소탈한(?) 사건을 회원들이 무럭무럭 키워서 사이트 vs 사이트 전면전으로 만들어 버리고.
운영진은 일을 수습하는 게 아니라 점점 더 기름을 끼얹어서 적당한 사과문 하나면 끝났을 일을 법정 공방 스케일로 키워 버리고.
그 와중에 또 무슨 일이 생기고 이런 문제가 생긴 후에 또 저런 일이 터지고... 하이고야;
지금 이 대란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커뮤니티만 해도 셋이고 이 셋이 모두 회원수 엄청난 커뮤니티들이니.
각각 커뮤니티에서 이 대란 관련해서 글 쓰고 댓글 다는 사람들 숫자를 헤아려보면 최소 수만명에 십만명 단위까지 가능하겠죠.
대략 10만명이 하루에 몇 십분에서 몇 시간씩을 낭비하게 만들고 있는 어마어마한 사건인데 정작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정말로 하나 같이 다 하찮고 바보 같고.
'인생의 낭비'를 SNS로 한정짓지 말아야 하지 않나... 라는 뻘생각을 해 봅니다. =ㅅ=
그나마 제가 이 일 관련 커뮤니티들 중 단 한 군데에서도 활동하지 않아서 딱히 직접적으로 짜증날 일은 없어 다행이네요. ㅋㅋ
2015.05.13 02:30
2015.05.13 02:30
2015.05.13 05:06
2015.05.13 12:11
ㅎㅎ 여긴 그래도 나름 온라인 커뮤니티잖아요.
2015.05.13 04:07
몇가지 요소가 있을텐데 제일 큰건 그 까페에 대한 평소에 쌓였던 원한이 사소한 계기로 터져나오는거 같네요.
그 와중에 촌스러운 집단주의도 좀 작용하는 것 같고.
2015.05.13 06:04
장동민 사건에 여시 사건에 최근에는 디씨기미갤 사건까지 연달아 터지고 있죠. 그거 참.
2015.05.13 08:14
인생 낭비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낭비하게 만든 세 커뮤니티에 대해 애도 . . .
2015.05.13 11:10
아몰랑 기분 다운됐어
2015.05.13 11:29
세 커뮤니티 중 두 커뮤니티에 가입되어 있고 가끔 눈팅했는데 요 며칠 계속되는 싸움에 진절머리가 나서 일단 즐찾 삭제했습니다... 얼마간 쉬다가 다시 들어가보고 그때도 계속 싸움 중이면 두 커뮤니티 다 탈퇴 하려고 해요. 위의 웃면님이 말씀하신 촌스러운 집단주의에 제대로 공감합니다. 따지고 들면 그렇게까지는 싸울 필요도 이유도 없는 일인 것 같은데 말이에요.
2015.05.13 13:36
뭔데요 뭔데요? 소시적에도 정보에 어두웠는데 사람은 안변하는구나 싶네요.
2015.05.13 13:50
2015.05.13 16:44
2015.05.13 16:48
세커뮤니티 중 한곳의 눈팅족입니다. 활동이랄것도 없고 이미지나 개그자료들보며 낄낄거리는 용도로만 가는데 요즘 온통 그얘기 뿐이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