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04 06:58
사전투표는 도저히 믿음이 안 가서 오늘을 학수고대했는데, 드디어 왔네요!
새벽에 늦게 까지 깨어있던 터라 이참에 새벽 선거하자 싶어 털레털레 나섰는데,
가는 내내 컨택한 후보들의 이름을 중얼중얼~ 지나가는 사람 들으라고 ㅋㅋ
투표장 주변엔 사람들이 마실 나온 듯이 꽤 있어서-ㅁ-)"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도룰 체감할 수 있었어요.
역시나 10명 중에 7~8명은 노인층. 밤잠없는 이 분들을 당할 수가 없네요ㅋ~ 젊은이들이여, 어서 일어나라~(꽹가리~~~*&(*^^%^%)
투표장 앞에 공중파 방송 3사 주최 서울시장/교육감 출구 조사 하길래 협조해줄까 싶어 다가갔어요.
대선 때는 우리구에 출구조사 없었는데 출구조사도 임의설치인가요?
하여간 출구에서 나오는 5번째 사람에게만 묻는다고, 저는 안된다고 하길래
왜 7도 아니고 10도 아닌 5번째냐? 그 기준을 꼬치꼬치 캐물었는데 별 신통찮은 답은 못 얻었어요.
출구조사 응답자에겐 후라보노 껌 하나씩 주던데 다른 데도 그건가요?
얼마전에 KOFA에서 이용만족도 설문조사 할 때는 휴대용 양치세트 받았는데 돈 좀 더 쓰시지 ㅎ
3대 방송사가 뭉쳐 껌 하나라니!
하긴 우리나라엔 선거 때면 껌 하나도 없이 도와달라 앵벌이하는 정당도 있습니다만 -ㅋ-;;;;;;
(욕을 주면 줬지 표는)
좋은 소식 있었으면 합니다! 아니,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2014.06.04 08:22
2014.06.04 08:35
오~저의 궁금함을 풀어주셔서 감사요! 찾아보는 수고스러움을 드린 건 아닌지 다시 한번 알찬 답변 감사드려요!
2014.06.04 11:41
2014.06.04 11:57
2014.06.04 13:22
역시 자료조사보다 관련인이 실감나는 현장을 잘 아는 거군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출구조사에 대한 질문에 저도 궁금해서 검색해보는데, 몇 가지 알아낸 사실. k번째를 표본으로 추출하는 것을 계통추출법이라고 하고, 그 숫자는 목표 표본 수와 그에 따른 통계량의 오차 한계, 조사원 수, 면접원의 실사상황을 고려해서 정해진다고 합니다. 참고로 16대 대선 때는 6명 당 한 명. 계통추출의 장점은 임의추출에 비해 두 가지, 첫 째는 표본 추출이 유의하단데 당연히 난수표를 들고 추출하는 것보단 편하겠고, 둘 째로 그 표본이 임의추출보다 정보가 많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전문용어로는 정도가 높다, 고 표현.
그리고 없던 출구조사가 생긴 것에 대해선, 16대 대선 미디어리서치의 출구조사 지역을 보니 서울이 32개 곳, 다른 곳들은 거의 10개 곳으로 선정 이유는 대표성을 띌 것입니다. 아무래도 임의추출을 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대표성을 띄어 선정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껌에 관해서도 궁금해서 지선 표본수가 몇인지 궁금해 검색해봐도 안나오네요. 대략 짐작으로 계산하자면 전체의 1%를 표본으로 한다면 약 46만명인데, 후라보노 껌 하나가 500원이니, 2억 3천만원이죠. 양치세트가 천원짜리라고만 쳐도, 2억3천의 추가 비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