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무슨 이야기를 해도 지금 단일화가 되고 안되고 하는 문제와 정권교체가 되고

안되고의 문제를 벗어나기 어렵고 (그 두 이슈가 너무 인력이 강하니까요) 그 두 문제를

여러 사람이 모여 앉는다 해도 가늠하기는 힘들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슨 이슈를 아젠다로 잡건 결국 뻔한 이야기밖에 못하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많이 드는 거죠.

 

정치 이야기 자체가 이제 임기 끝나가는 엠비에 대한 성토, 안그대로 희미했던 정치판의

좌파 존재감이 점점 더 희미해져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 안과 문의 단일화, 정권교체의

가능성 등은 정말 많이 희자되는 이야기 (...좌파 이야기는 현실적으로 거의 넷에서나..)라서

말이죠.

 

결국 여기서 묻혀가고 있는 정치 상의 기본적인 이슈(정책적인 문제)와 원칙과 세 후보에

대해 분석해가는 것도 나름 보람이 있을지도 모를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세 후보가

모두... 둘은 거의 정치 신인이고 한 명은 오랫동안 정치인으로 살아왔었지만 정치색을

선명하게 드러낸다거나 무슨 국회의원으로서의 입법활동도 아주 조용했었던 사람이라서

말이죠.

 

 

어찌보면 참 할 말 없는 대선이기도 하네요.

 

그래서 차라리 처음부터 술집 전세내서 시국酒담회를 하면서 형식 따지지 말고 술 푸면서

자유롭게 갈까 생각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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