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7 00:08
오전에는 백수의 표준 장비인 아디다스 츄리닝 입고 각종 증명서 발급건으로 관공서를 자전거 타고 돌아다닌 다음,
모니터 중고거래를 해치우고 양복 풀세트로 환복한 다음 오후 세미나 준비를 향해 갔는데..세미나가 너무 힘들어서 집에서 푹 쉬는 지금도 멍..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오늘 담당한 일은 이런 거였어요.
1.세미나 개최자분 A의 부탁으로 세미나 준비 및 진행보조: 방문객들 500여명에 외국인이 20여명, 발표자 4명에 토론자8명의 명단확인 및 세팅에다가 VIP의전(이미 허리가 반쯤 빠짐)
2.마침 공동작업중인 B 방송국에서 A님 주최한 세미나를 취재한다고 옴:컴퓨터 세팅부터 카메라 사회보조에 토론 패널에게 질문할 질문 스크립트 작성(현장에서)
3.세미나 취재할려고 자기돈 내고 오신 해외 유명기자 C분을 해외에 계신 지인의 부탁으로 컨텍:원래 인터뷰 하실분 불참으로 관련 관계자분이 있나 돌아다니면서 대타를 찾음
4.그 와중에 A 세미나를 준비한 B방송국에서 C를 소개시켜 달라고 해서 취재중인(;;;) C님에게 인터뷰를 주선
5.주선하는중에 막역한 모 언론매체 기자분 D님이 급히 나가셔야 해서 A 세미나 요약기사 (역시)현장에서 작성
6.세미나 끝나고 밥먹으며 만찬면서 D님에게 B랑 C랑 다른 업계 관계자 E님을 소개
.....쓰고 보니 제가 뭘 했는지 잘 이해가 안가지만 어쨌든 올해들어 가장 복잡한 일을 단시간에 끝내니 머리가 아프네요.
오늘 하루 복잡한 일 하신다고 고생 많으신 모든 듀게 회원분들께 축복이 있기를 ^^
p.s:정작 123456의 작업은 전부 무보수 봉사였어요. 직업인의 길은 멀고도 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