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가끔 뭔가 먹고 싶은 게 있을 때, 뜻하지 않게 그걸 먹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케잌이 너무 먹고 싶어서 뚜레주르에 갔더니, 조그마한 케잌도 죄다 만 오천원이 넘는거에요.
전 만원 정도면 살 의향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크림빵 몇 개만 집어 왔지요.
그런데 그 다음날, 상사로부터 초코케잌을 받았어요! 그것도 딱 제가 먹을 수 있는 양만큼.

2. 전에도 이와 관련해서 쓴 글이 있지만, 최근에 '심야식당' 1기를 정주행하고 다른 일본 드라마도 보면서 일식을 너무 먹고 싶었어요. 
그런데 돈도 없고 해서 그냥 지나갔는데, 오늘 일식집에서 회식을 했어요! 오코노미야끼랑 각종 오뎅 모듬, 간장 파닭, 연어와 단호박 사라다를 먹었는데 진정 행복했답니다. 맛있고 양도 꽤 많았어요. 지금까지도 엄청 배부르네요.

3. 전 음식에 집착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확실히 음식으로부터 위로를 받는 경향이 있어요. 가끔 먹고 싶은 걸 제때에 먹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리거든요. 최근엔 올리브 채널 보는 것도 너무 좋아해요. 이기우가 라면 요리하는 프로그램을 특히 좋아하고요. 그냥 요리하고 있는 모습을 봐도 좋고, 진행자가 혼자 주저리주저리 이야기 하는걸 듣는 것도 좋아요. 그런걸 보면서 외로움을 채웁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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