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좀 더워졌고 소나기가 자주 내리긴 하지만, 2년 넘게 타던 자전거를 최근에 새 걸로 바꾸고 나서는 라이딩이 너무

좋아서 뫅뫅, 불끈불끈해요. 지금 제 자전거는 한 손으로도 들어올릴 수 있을 정도인데, 확실히 가벼운 걸 타니까 속도가 다르더군요.

 

  집 코앞에(5분거리) 우이천 자전거 도로가 있긴 한데 길이가 8km 조금 넘는 정도여서 왕복 두 번은 해야 운동 좀 했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요(아니.....이건 좀 허세고 정확히는 왕복왕복보다는 왕복왕, 정도가 적당). 

 

  역시 제대로 달린다면 중랑천인데 중랑천은 상계교나 창동교가 가깝죠.  설렁설렁 다녀오면 한천교에서 한 번 쉬고 중랑교

찍고 돌아오거나, 좀 더 간다 싶으면 군자교. 아님 아예 의정부쪽으로 올라가기도 하죠. 가는 길에 유랑악단 비슷한 사람들

공연이랑 막걸리 소주 등속 파는 포장마차도 있어서 정겨워요:D 한강 찍고 돌아오는 거 해보고 싶긴 한데, 지금 체력으로 어떨지 모르겠군요.

 

  아무튼 그래서, 듀게 라이딩족이 있다면(막.....우리 자덕 동네형처럼 300만원 넘는 자전거 타고 촤촤촤초ㅑ!!!...말고...저는 미벨 탄단

말이에요. 동네형은 시시하다고 중랑천 안 다님, 남산이나 북악산 다님...) 어느 여름날 같이 달려보아도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숴.

뭐 굳이 같이 달리지 않더라도 계시다면 왔다갔다 다니면서 쉭쉭, 지나칠 수도 있겠군요.

 

  우짜든동 자전거는 신나는 운동이에요. 요즘 수영이랑 자전거 타는 낙에 살고 있스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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