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01 23:28
1. 오늘 분량은 정말 할 얘기가 없군요.
- 박수하군 기소 유예 놀이는 뭐...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그냥 어제 마지막 부분 박수하 나레이션을 통한 마지막 떡밥 놀이가 좀 과했던 거죠. -_-;; 또 재판 가지 않고 얼른 끝내줘서 감사했네요.
하지만 명색이 그래도 법조인 캐릭터들인데 너무 법을 아무 것도 아닌 걸로 취급하는 대사들을 날려대는 건 좀 부담스러웠...;
- 박수하군과 장 변호사의 인간적 성장... 이 별로 와닿지가 않았어요. 그냥 마지막이니 성장시켰습니다! 라는 느낌.
- 암튼 그래도 로맨스 하나는 꾸준히 잘 그려온 작가답게 로맨스는 예쁘게 잘 마무리 지었네요.
뭐 아무려면 어떻겠습니까. 뽀샤쉬 듬뿍 들어간 키스씬을 보며 가족분께서 온몸으로 그루브-_-를 느끼면서 헤벌쭉 헤벌쭉하는 걸 보면 이건 정말 매우 훌륭한 드라마가 맞습니다. <-
다 떠나서 그 장면 하나는 참 이쁘게 잘 찍었더군요.
- 그리고 우리(자꾸 이럽니다;) 양아치 커플!!! 성빈양이 아깝긴 하지만 정말 귀엽지 않습니까!!!!? 오늘 가장 맘에 드는 장면이었네요. 하하. 수하 혜성 커플 따위!!!!!
"예쁘게 생겨가지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박수하군은 애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키우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눈만 봐도 다 알 수 있으니 말 못하는 아가들 돌봐주기 좋지 않겠습니까. 경찰 하지 말고 이 쪽 일을 해 보는 게...
혹시 이 능력이 동물에게도 통한다면 더더욱 좋겠구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가 대박나면 그렇게 돈을 잘 번다고...
아니. 그 보다도 그냥 도박을 하면 되겠네요. 빠찡코 같은 거 말고 포커처럼 얼굴 보며 승부하는 종류로 말이죠.
2. 마무리삼아 그냥 종합적으로 주절주절 떠들어 봅니다...만. 대부분 다 전에 했던 얘기들의 반복이 될 겁니다.
- 정웅인이 티비에 나와서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원래 민준국 캐릭터는 10회에서 사망할 예정이었다고 하죠. 그렇다는 것은 이 드라마의 내용이 원래 계획과 아주 판이하게 달라졌다는 얘깁니다. 지금 이 드라마는 '민준국 죽일거야!!!'로 시작해서 '민준국 안 죽일거야!!!'로 끝나고 있잖아요. 그래서 원래는 어떤 내용이 될 것이었는지. 그게 많이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전 민준국은 그냥 청부업자이고 기자인 수하 아버지가 뭔가 거대한 흑막을 캐다가 살해당했다는 게 원래 설정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민준국이 수하 아버지 죽을 때 하는 말이 지금 상황이랑 좀 안 맞거든요. '하지 말았어야할 말을 했어' 였든가, '너무 말이 많았어'였든가 그랬죠. 드라마 홈페이지에서 '행복한 왕자' 이야기를 언급하며 약자들을 위해 싸우는 영웅들의 이야기 운운한 것도 그런 스토리 쪽에 좀 더 맞는 것 같구요.
지금의 장 변호사나 박수하는 모두 자기 목숨 & 인생 건사하느라 바빠서 사회적 약자들 신경 쓸 여유 같은 건 없었잖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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