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잠깬 기억

2010.10.04 21:36

catgotmy 조회 수:1554

오늘 떠들석했던 영상을 봤어요.

 

앞뒤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폭력을 휘두르는 쪽이 연장자더군요.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겠지만, 폭력을 정당화할 상황이 어떤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최근에 밤을 새고 아침에 친구를 만나러 갔어요.

 

전철을 1시간 정도 타는 거리인데, 자리에 앉아서 졸면서 자면서 갔죠.

 

옆에 있던 사람이 자리를 양보한건지 내린건지

 

노인 2분이 앉았습니다.

 

동행인것 같은 한분은 서있었죠. 자리가 다른쪽에 났던것 같은데 동행과 떨어지기 싫어서인지 서 계시는것 같더라구요.

 

저는 그냥 아랑곳없이 잤습니다. 그렇게 힘들어보이는 노인 분도 아닌것 같고

 

밤새고 몽롱한채로 서있으려면 못할짓이라..

 

그 상태로 몇정거장 가는데 갑자기 팔로 쿵. 치더군요.

 

살살 치는게 아니라 의도를 갖고 치는 힘이었어요.

 

실수였다면 미안하다고 할 정도의 힘이죠.

 

아무리 졸리다고 해도 갑자기 놀라면 깨게 되는데

 

그때부터 잠이 안왔어요. 좀 짜증나기도 하고

 

꿋꿋이 버티다가 도착 한정거장 남기고 옆칸으로 갔습니다.

 

 

 

p.s 그걸 찍을 용기가 있으면 말릴 생각이나 할 것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80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80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092
117696 [기사] 국새에 본인 이름 새긴 민홍규 [3] 동글 2010.10.04 2667
» 지하철에서 잠깬 기억 [1] catgotmy 2010.10.04 1554
117694 요즘엔 김치 먹으면 된장녀라 불린다면서요? [10] 자두맛사탕 2010.10.04 3602
117693 여선생님 어디서 나왔을까요 [1] 가끔영화 2010.10.04 1730
117692 제 추석연휴는 이제 끝났어요 [4] 사람 2010.10.04 1887
117691 니콜 국민 체조 [10] DJUNA 2010.10.04 3518
117690 오늘 동이... [10] DJUNA 2010.10.04 1752
117689 클대로 커버린 아이돌을 보면... [3] 자본주의의돼지 2010.10.04 2830
117688 전철 에티켓 중에 [8] august 2010.10.04 2747
117687 아이패드 써보신분, 질문이요~~ [6] 칭칭 2010.10.04 2101
117686 오랫만에 Grow 게임 해봅시다. [5] Aem 2010.10.04 1981
117685 오늘 받은 이메일 [3] 겨자 2010.10.04 1885
117684 크윽 요즘 성스 완전 물이 올랐군요. [12] Paul. 2010.10.04 4483
117683 허... 동네앞 여고생+폭주족남학생들 [5] 구름그림자 2010.10.04 3178
117682 이상득이 바보같은 발언을 했군요 - "오지 근무 외교관에게 특혜를 줘야" [1] soboo 2010.10.04 2661
117681 아르바이트하는 곳 사장 [7] dlraud 2010.10.04 2870
117680 함수의 코알라를 보고 있는데 선곡이 좋네요 [1] 샤유 2010.10.04 1987
117679 100% 재생영화가 있군요 [1] 가끔영화 2010.10.04 1937
117678 남자래요.jpg [26] Johndoe 2010.10.04 7991
117677 오랜만에 토실이의 재롱 [5] 푸른새벽 2010.10.04 334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