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7 16:42
물론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게 좋겠습니다. ^^;;
무급인턴에 대한 부정적인 제 견해는, '취업 준비생이라는, 한국 사회에서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지위를 이용하여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 이라는 점에 기인합니다. 하지만 전 가능성이 농후할 뿐, 모든 무급인턴이 다 그런건 아니라는 생각도 하거든요.
어제 본 이 트윗으로 인해서 이런 생각들을 좀더 고민해봐야 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대기업에서 대규모의 무급인턴을 이용한다면, 그들은 사실 임금지불이 가능함에도 그렇게 하기 때문에 옳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사회사업(?)을 펼치는 대다수의 기관 단체들은 열악하기 그지없는 환경에서 일을 합니다.
저는 희망제작소의 재정상태를 살펴보지 않아 확언할 수 없지만, 김규항씨가 하는 고래가 그랬어의 경우도 꽤 힘들게 일하는 걸로 알고 있구요,
게중에는 무급인턴을 활용하지 않으면 일을 꾸려가는게 완전히 불가능한 경우도 있을 수 있겠죠.
저는
"무급인턴을 활용하더라도 사회사업 단체가 열심히 일하는 것" VS "무급인턴을 절대 써서 안되며, 따라서 무급인턴 없이 운영이 불가능한 경우 그 단체는 문 닫는게 맞다"
라는 것 중에서 전자쪽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근데 갑자기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제가 모르는 다른 견해가 있다면 알고 싶어서요.
1. 무급인턴을 활용하더라도 사회사업 단체가 열심히 일하는 것
2. 무급인턴을 절대 써서 안되며, 따라서 무급인턴 없이 운영이 불가능한 경우 그 단체는 문 닫는게 맞다
3. 절충적으로 적용하자. 단체의 상황이 XXX 정도라면 무급인턴 없애는게 맞고, 아니라면 무급인턴이라도 쓰는게 좋다. 이 경우 XXX의 기준은 무엇이다.
중에서 어떤 쪽으로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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