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지겨움

2014.04.18 18:49

메피스토 조회 수:4568

* 체육관or피해자 가족들 한번 비춰줍니다.

환자들 어디 입원해있다고 얘기해줍니다.

선박 관계자들이 어떻게 됐는지 얘기해줍니다(구속, 압수수색).

전문가가 나와서or전문가 인터뷰 분석을 보여줍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해주세요.

 

이 다섯가지를 돌려가며 보여줍니다.

새로 추가된 내용도 없고 그냥 냅다 저 내용만 보여줍니다.

가끔 전문가 분석과 관련되어 턴이 돌아올때(?) 다른 얘기를 하는거 같지만 알아듣지 못할 용어들뿐.

이외 나머지는 거의 동일한 얘기들이거나 하나마나한 얘기들뿐. 아....아예 없는건 아니군요.. 중간중간 새소식이 있지만.

 

세월호 사건뿐만 아니라 무슨 큰일이 터진다 싶으면 방송3사 뉴스들은 저 지경이 됩니다.

중요한 사건인 것은 알겠는데 저렇게 보여주니 지치는군요.

 

 

* 학생들(가족들), 교직원들의 트라우마가 어마어마할 것 같습니다.

기자들이 불필요하게 '심경'따위를 묻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알권리같은건 필요없어요. 제자와 자식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심정을 모를 사람이 누가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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