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22 15:20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공개 게시판에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특정 유저가 한두번도 아니고 습관적으로 난동을 부려
내 스트레스 지수가 수직상승할지라도, 그 유저가 대대수가 고개를 끄덕일만한 사정이 있다면 돌을 던지지 말아야 하나요?
본인이 잘났다며 남들보다 좀 튀게 글을 쓰는 유저는 맞는 소리를 해도 또 지 잘난척 한다고 맞아 죽든, 말든 대놓고 짱돌 투척,
조금만 싫은 소리 나오면 바닥에 납작 엎드려서 내가 나쁜년, 나쁜놈, 내가 또 잘못했네, 내가 불쌍한 놈이라 모르네, 질질 우는 유저는
걸음마다 돌파편 튀겨서 불쾌감이든, 작은 상처든 끊임없이 남겨도 불쌍하니까 그러면 안 되나요?
하긴, 듀게가 대놓고 욕만 안 하면 트롤링을 해도 끝까지 살아남기는 합니다.
신고해서 강퇴시킬 근거가 없으니까요.
잊을만하면 한 번씩 본인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다며 아무데나 돌던지는 이기적인 유저들은 어쨌든 옹호를 받더군요.
그 글을 보고 있으면 불쾌감을 느끼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악한 인간이 된 것 같은 착각까지 들죠.
내 성미가 못된건지, 여기 사람들이 사리 생성중인 건지.
따지면 나도 그들보다 크게 나은 삶을 살고 있지도 않은데? 어쩌면 더 우울할지도 모르는데?
본인들이 사회적 약자라고 '자칭'하고 있는데, 실제로 그런지조차 잘 수긍이 안 가네요.
도대체 뭐가 자꾸 약자라는 건지... =_=
아부지가 마음을 넓게 쓰면 다 나중에 돌아온다던데 안 받고 안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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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평생 남들을 편하게 대하며 선량하게 살던 A는 남들도 자신을 그렇게 너그러이 받아주리라고 느끼며, 남들과 같은 땅에서 산다해도 자신같은 태도를 취하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부드럽고 따스한 세계에서 살겠죠. 물론 '이성적으로는' 세상엔 어둠도 있고 괴물같은 것들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게 감각으로는 다가오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었을 겁니다. 살면서 A에게도 짜증나는 사람이 없지는 않았을 거예요. 다만 그런 사람이 보이면 자연스레 신경을 다른 곳에 집중하여 흘려버린 거죠. 정 쌓이면 혼자 (비교적) 평화로운 방식으로 해소하고요...... 뭐 이건 제 얘기는 아니고 제가 아는 사람 이야기입니다. 이런 삶이나 사람에게도 장단점은 있겠죠. 있어요. 꼭 권하거나 이런 삶이 우월하다는 건 아니고, 어감상 부정적인 느낌의 예를 들면 괜히 보는 사람 스트레스를 유발하지 않으려나 그런 우려가 들어 비교적 뽀송뽀송한 예를 들었습니다;
독한 면을 갖추고 날을 세워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어떤 느낌의 세계에서 살 지'는 어느정도는 자기가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잘은 모르지만 이 글만 봐선 케일리 님의 아버지 분 세계에는 마음이 넓은 느낌이 의미있는 비율로 있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