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2014.02.16 22:09

로이배티 조회 수:3615

1.

SM 더 발라드... 라고 적고 종현 & 태연 듀엣이라고 읽어도 큰 문제는 없을 듯한



어쨌든 프로젝트 유닛이 활동 중입니다. 쭉 활동하는 건지 이번 주 한 번만 하는 건지는 음악 프로를 대충 봐서 잘 모르겠네요;

첫 SM 더 발라드에선 남자 멤버들만 줄줄이 출동 시키더니 이번엔 종현 & 태연인데. 남자 대표 여자 대표 같기도 하고 재밌습니다.

다만 이렇게 조합해 놓은 것이 비해 노래는 너무 무난하고 평범한 발라드 같다는 생각도 좀.

그래도 시작부터 끝까지 고음으로 질러대던 예전 SM 더 발라드 노래보단 듣기 편해서 좋긴 하구요.


비슷한 타이밍에 공개된 투개월의 신곡과 좋은 대결을 벌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투개월 노랜 금방 내려가버렸죠.

그런데 또 요즘 음원 차트는 온통 '겨울왕국'과 '별에서 온 그대'가 점령하고 있어서. -_-;


2.

박지윤이 신곡을 내놓고 활동 중이네요.



여전히 예쁘고 보기 좋긴 한데 노래는...

프라이머리에게 다른 가수 곡 참고 안 한 걸로 한 곡 달라는 게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쿨럭;)


3.

이젠 아예 듣보는 아닌 것 같은 레이디스 코드도 나왔구요.



이전 곡 옙뿨옙뿨가 은근히 꽤 인기를 끌었고 또 그 동안 팬들도 많이 붙었어요.

위대한 탄생 출신 권리세가 어떻게 좀 잘 되려나 궁금해서 처음부터 지켜보긴 했었는데. 팀 컨셉이 뭔지 여전히 잘 모르겠고 노래도 춤도 무대도 다 좀 어중간하다...

싶으면서 뭔가 또 애매한 매력이 있더라구요. -_-;; 팀명만 봐선 여덕을 노리고 나온 것 같은데 옙뿨의 흥행을 보면 남자팬들이 붙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뭔가 정리는 안 되는데 그래도 잘 되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품게 하는 팀입니다. 대박까진 아니어도 말이죠.


다만 이번 노랜 좀... 모르겠네요. 

하지만 전 예뻐예뻐도 처음 들었을 땐 참 별로라고 생각했던 감각 떨어지는 사람이라 딱 잘라서 별로라곤 말 하지 않으렵니다. ㅋㅋ


4.

이번 주 음악중심은 동계 올림픽으로 결방한 가운데, 엠 카운트다운은 걸스데이가 1위. 나머지 프로들은 b.a.p가 쓸어담았습니다.


(고우리!!! ;ㅁ;)


케이블이고 공중파고 간에 이 팀이 1위를 먹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첫 케이블 1위는 수요일 엠카운트다운, 첫 공중파 1위는 금요일 뮤직뱅크.

음원 성적이 훨씬 좋았던 걸스데이, 소유&정기고와 이런저런 프로에 1위 후보로 오르면서 가져간 수상이라 또 깔 분들은 가열차게 까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제 다들 그냥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ㅋㅋ

암튼 시크릿 그만큼 키우고 b.a.p도 이만큼 키워낸 걸 보면 이 분들 소속사 기획력도 상당하다 싶어요.

별 쓸 데 없는 여담이지만 전 이 팀을 볼 때마다 영재란 멤버가 잘 생겼다고 주장하고 함께 보는 가족분께선 젤로가 맘에 든다고 하십니다만.

좀 검색해보니 실제로 가장 인기가 많은 건 대현(콧잔등 주름 만들기를 좋아하는 메인보컬입니다)이라고 해서 함께 상심했던 기억이. <-


+ 요즘 분위기를 보면 정말 아이돌 바닥도 서서히 세대 교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 같죠. 작년부터 올해까지 '첫 1위'를 먹은 팀이 참 많아요.

 근데 또 가만히 따져 보면 선배들 중에 해체하고 은퇴하는 팀은 별로 없고. 그렇담 가뜩이나 레드 오션이 더욱 더 시뻘개지고 있는 걸까요. ㅋ


5.

이 주의 '아직은' 듣보들.


1) 아무리 생각해봐도 프로듀서의 성 때문에 팀명이 이렇게 되어 버린 것 같은 방탄소년단... 이 컴백했지요.



가만히 뜯어보면 비주얼이 은근히 괜찮습니다. 라이브 실력도 준수하고 춤도 잘 추는 듯 하구요. 게다가 컨셉도 그럭저럭 덕후들 좀 끌 듯 하고 뭐 그런데...

인생은 타이밍이죠.

이 분들이 작년 여름에 데뷔했고 바로 그 때 엑소가 '울프'로 활동 중이었으며 다들 아시다시피 몇 달 후에 '으르렁'으로 초대박을... ㅋ

사람들이 엑소 대박의 여파로 이런저런 팀들이 피해를 보지 않았겠냐는 얘기들을 많이들 하는데. 제가 볼 때 가장 큰 피해자는 이분들 같습니다만.

뭐 그래도 꾸준히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간 빛 볼 날이 오겠죠. 방시혁이 도중에 손을 놔 버리지만 않는다면 잘 될 잠재력은 충분해 보입니다.


2) 씨클라운.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겠지만;



예당에서 만든 아이돌이라고 해서 관심 아닌 관심을 좀 받았던 분들이지요. (참고로 소속사 선배가 임재범에 알리에 국카스텐...;)

가만 뜯어 보면 비주얼은 준수한 편인데. 역시 뭐 '그럭저럭 잘 생김' 말고 비주얼이든 음악이든 퍼포먼스든 컨셉이 뭔지 알 수 없는 흐지부지 활동 속에 3년차를 맞았네요.

그 동안 대략 20년 전쯤 유행했던 것 같은 스타일의 노래들을 들고 나오다가 이번엔 요즘 노래 같은 걸로 활동 중인데. 

역시 제가 듣기엔 그냥 별로이고 컨셉도 저걸 좋아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고 뭐 그렇습니다;


6.

별 이유 없이 그냥 제가 관심 두는 팀 둘 얘깁니다. 원래 이 잡담글은 언제나 대놓고 편파적... (쿨럭)


1) 요즘 스피카 무대를 보면 


(막내에게 무슨 짓을!!! ;ㅁ;)


그냥 이효리 취향 밖에 안 보인다는 느낌입니다(...)

이런 식의 패션 화보 스타일 코디나 메이크업을 좋아하는 여덕층이 존재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게 먹히려면 일단 멤버들 모두 컨셉 소화는 잘 시켜 줘야죠. -_-;;

게다가 뭐랄까. 멤버들 모두가 위풍당당 도도 이런 느낌이 전혀 없는 분들이라 더 안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해요.

...라지만 저도 이 분들이 도대체 무슨 컨셉을 해야 좋을지는 모르겠네요. ㅋㅋ 정말 이 팀은 아무 선입견 없이 딱 '러시안 룰렛'들고 나왔을 때가 리즈였던 듯.


2) 레인보우 블랙이 활동을 접었습니다.


(끝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dsp 코디... orz)


데뷔 6년차입니다.

아직 1위 한 번 못 해 봤고 딱히 사람들에 기억에 남을만한 히트곡도 못 냈구요. 개인 활동으로 흥했다 싶은 멤버도 없어요.

데뷔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막내는 이제 24세. 맏언니들은 27세가 되었네요.

이제 현실적으로 뭐 대박 같은 건 힘들죠. 뜨지 못 하는 가운데 어중간하게 얼굴들만 알려서 신선함도 없고. 중간에 일본서 뺑뺑이 도느라 국내 팬덤도 못 챙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팀이 흥할 방법을 생각해 본다면... 뭐 다 필요 없고 그냥 노래가 대박나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만.

요즘 dsp가 이 사람 저 사람 안 가리고 노래를 열심히 수집하는 것 같긴 하던데 비싼 작곡가들은 안 쓰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는 작곡가들은 아니지만 용감한 형제나 이단옆차기 같은 사람들 노래들 중에 제일 비싼 거-_-하나 얻어다주면 어떨까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dsp가 그럴 것 같진 않으니 그냥 멤버들이 음악 공부해서 노래 하나 만드는 게 빠르지 않겠나. 뭐 그런 생각을 합니다. <-


7. 

더욱 더 노골적인 편애 파트. <-

1) 한승연이 드라마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홍종현과 둘이 주연이라고 하고. (카라 멤버들은 이 쪽 분들과 자주 얽히네요 ㅋ) 원작은 웹툰이라는데 보지 않아서 뭔 내용인진 모르겠습니다.

다만 전에 박규리 나왔던 드라마도 그렇고, 자꾸 케이블 애매한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는데... 좀 더 잘 될 법한 드라마의 비중 작은 역 같은 걸 찾아보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험 부담도 적고 연기 연습도 되고 작품이 잘 풀리면 괜히 덩달아 '연기자'로서의 이미지도 좋아지고 말이죠.

그리고... 사실은 구하라가 모 영화에 캐스팅이 거의 확정 단계였는데 뭣 때문이었는지 막판에 다른 배우로 교체된 일이 있었죠.

그 영화 흥행 성적을 보면 크게 아쉬운 일은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어차피 당장은 잘 하진 못 할 연기(쿨럭;)를 배우는 차원에선 영화가 아무래도 나을 테니 아쉽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네. 그냥 팬심입니다. <-


2) 연기 하니 갑자기 생각난 인피니트 엘군의 일본 드라마... 는. 아, 아닙니다;; 아니구요.



이제 그만 잉여거리고 아가를 봐야 하는 관계로(...) 디스 이즈 인피니트 2화를 통째로 올려놓고 급마무리합니다. <-

저는 위 영상 29분쯤부터 나오는 유치원 어린이들 꼬시기(쿨럭;) 부분이 재밌었네요. 특히 김성규씨가 잘 생겨서 좋다는 어린이가 아주 인상적이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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