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3년생 짜리를 두그루 샀었거든요.
그땐 키가 40cm 정도에 가지도 3~4개였는데 많이 자랐습니다.
 
별 관심을 안주고 가끔씩 알비료, 물비료 좀 주고 커피찌꺼기도 좀 얹어주고 했더니
여름동안 쑥쑥 크더라구요. 
 
아라비카종이라 로부스타 종처럼 나즈막하게 자라지 않고 쭉쭉 뻗어자라고 있습니다.
 
그동안 화분이 너무 작아서 답답해보여 훨큰 화분을 두개 사서 옯겨심었어요.
배양토도 사서 깔아주고, 아파트 근처에서 흙도 퍼날라서 덮어주고,
마지막은 색자갈이랑 오래된 커피 생두도 좀 깔아줬구요. 
 
화분이 커지니 한결 편해보이는군요 녀석들!
 
 
아랫부분에 타들어가는 건 병이 아니라 새잎이 나면서 오래된 잎들은 가장자리가 타들어가면서 떨어진다 하더라구요.



싱싱합니다.
아마도  이만큼 오래, 크게 키운 식물은 커피나무가 첨인듯해요.
 


빨리빨리 자라자!!!


 
옮겨심다, 잎 하나가 떨어졌습니다. 아까워라...




신기하게 여름이 지나니깐 성장속도가 더 빨라졌어요. 비료를 줘서 그런가..
가지 끝마다 새잎이 나고 있습니다.

4년생이 다되었으니, 내년쯤 꽃이 피겠죠~
 
 
여기도 귀여운 새 이파리들이!!!
 


 
아랫부분은 목질화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명실상부 "커피나무"라 불러도 손색이 없어요...
오래되서 상태가 안좋은 생두가 좀 있어서 깔아줬습니다.
 
이녀석들이 내년쯤엔 아래와 같은 열매를 맺겠죠!!!
 
직접 커피를 수확하다니.. 생각만해도 설레는 일이 아닐런지..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분들이 커피나무를 키우시더라구요.
정보공유 할 수 있는, 카페도 있고,  이미 수확할 수 있을만큼 많은 수종을 확보하고 있는 곳두 있고 말이죠.
 
가격도 비싸지 않으니 집에서 키워보시면 나름 재밌답니다~
식물도 오래키우니 정이 들더라구요 ^^
 
나중에 커피 열리면 씨앗나눔이라도 해야겠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65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65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010
52 백일사진 수난기(아기사진 있음) [7] 라면포퐈 2010.11.16 3076
51 아를의 방,님(과 답변해주신 다른 분들 모두)께 감사드립니다. 덩달아익명 2010.11.13 1332
50 한국, 천안함 사과 요구 조용히 철회 [20] 사과씨 2010.11.10 3501
49 [짧은감상기] 4일동안 영화 17편 봤습니다! [6] kiwiphobic 2010.11.09 1625
48 요즘 듀게와 옛날 듀게 비교하는 이야기가 있길래 생각되는 게.... [3] nishi 2010.11.04 2077
47 밴쿠버에 가을이 왔네요~ [6] 남자간호사 2010.10.31 2176
46 미국은 동성애차별금지법을 어떻게 통과시켰나요? [9] 사과식초 2010.10.31 3383
45 연애라는 단어가 저만치 가버리는 느낌이 듭니다. [12] 말린해삼 2010.10.28 2659
44 봉은사 사태 이후.. 내 입장. [8] Apfel 2010.10.27 2388
43 [리브로] 처음 펼친 책 서문을 보니... [1] Natural High 2010.10.27 1902
42 양키스 WS진출 좌절, 아사다 마오 추락, 나달&페더러 상해마스터즈 우승실패 [14] soboo 2010.10.23 3859
41 MBC 스페셜 '도시의 개' [8] 뭐나미 2010.10.22 2682
40 숫갈로 밥먹는 고양이 [10] 가끔영화 2010.10.21 2863
39 [바낭] 누가 혹사 시켜서 선수 망가졌다 는 말.. [2] Apfel 2010.10.16 2438
38 2010 PIFF 나들이 [4] litlwing 2010.10.13 2548
37 부산영화제 어제 <악인> GV [4] 진달래타이머 2010.10.12 2269
36 장예모의 '산사나무 아래서'-대가는 이래서 대가. [4] 소상비자 2010.10.10 4156
» 커피를 키웁시다!! 커피나무 분갈이 했어요. [7] 서리* 2010.10.07 3803
34 아빠가 돌아왔네? [3] 사과식초 2010.10.01 2816
33 고든 게코의 말년.jpg + 이 분 최고의 작품은?? [5] Rockin 2010.09.30 304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