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근 날부터 일도 마음도 지저분 했어요. 좋게 생각해야지, 액땜한 셈 치자라고

마음먹었는데 끝끝내 그러지 못했어요. 어제부터 뭔가 삐걱거리고 계속 전전긍긍했어요.

아까는 병원에 갔는데 간호사가 좋은날 예약해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 앞에서는 말을 안했는데 예약해 주지라니... 예약해 드리지 못한게 아니라... 주지 못해서...

그게 마음에 계속 걸렸어요. 참, 쓸데없이. 어제 입었다가 얼룩이 묻어서 금방 화장실에서

얼룩을 지우고 잊고있었는데 오늘 보니까 그 얼룩이 남아 있더라구요. 다시 세탁하긴 했는데

다시 얼룩이 나타나면 세탁소에 가져가야 될 것 같아요. 산지 얼마 안된, 아주 맘에 드는

옷인데... 오늘 아침에는 밥을 하는데 밥통을 넣고 취사를 안눌러서 와서보니 보온 상태로

밥은 불어있고... 아, 오늘 왜 이러나. 나보고 어쩌라고 이러나. 새해 시작부터 왜 이러는 건가.

한탄만 하고 있어요. 한숨이 푹푹 나와요. 무슨 큰일이 난건 없지만 자잘하게 계속 일이 생기는

군요. 짜증이 마구 마구 치솟고 있어요. 휴우...

추가 : 어제 고양이 카페에 갔다가 발톱에 무릎이 찍혀서 아주 작은 상처가 났어요. ㅜ.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49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49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781
73 갑자기 순정만화가 땡깁니다. [8] 닥호 2013.03.03 2337
72 직장인들에겐 살짝 염장지르는 글? 그리고 어제 술자리에서 살펴본 안철수 발언의 영향력? [5] chobo 2012.10.24 2338
71 '반값 등록금'에 대한 다른의견. _ 전국공업고등학교장회 회장의 글. [8] 고인돌 2011.06.16 2356
» 살다보면 일진이 사나운 날도 있는 법이지만... 오늘은 정말 너무하는군요. [5] 스위트블랙 2011.01.03 2380
69 끓이면 방안에 좋은 향이 가득차는 그런 차는 없을까요? [11] 호레이쇼 2011.11.09 2392
68 부어치킨 [6] GO 2011.11.06 2401
67 승부조작으로도 만들 수 없었던, 그 위대한 경기! 2007년 5월 22일 롯데 VS 기아! [5] chobo 2012.02.15 2425
66 우리중에 댄서가 숨어있는 것 같아.. [12] 칼리토 2014.02.12 2427
65 바로 지난 3월에도 포항 지역에서는 성노동자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요 [8] 13인의아해 2011.05.18 2435
64 제 강아지의 현황입니다 [4] 보스트리지 2011.06.07 2470
63 이거 한 번 읽어보세요 [7] Johndoe 2010.11.23 2512
62 하반기 기아의 박스형 경차 스파이샷이 또 떳네요. [14] 가라 2011.06.17 2551
61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있는가 [29] catgotmy 2011.05.29 2572
60 박근혜 대선 출마의 긍정적 측면 [5] 푸네스 2012.12.18 2591
59 오늘의 먹부림 + 잡담. [8] 세상에서가장못생긴아이 2010.10.31 2607
58 여러분의 길티플레저는 [15] 가끔영화 2011.08.21 2617
57 [강아지] 분양 이후 (스크롤 압박) [6] 닥호 2012.12.07 2679
56 옥수역 귀신을 능가하는 이번 주 공포만화 [7] 자두맛사탕 2011.07.29 2680
55 계백 사람숫자 구설수 [12] 가끔영화 2011.08.24 2719
54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매운 음식을 많이 먹을까요? (바낭) [8] 루비 2011.04.29 273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