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4 15:30
구미에서 3세 아이의 시신이 발견되고, 친모가 이사가면서 방치하고 갔다고 해서 충격을 줬습니다.
새로 결혼을 한 친모가 임신을 한 상태였고, '전 남편이랑 낳은 아이라 꼴보기 싫어서 두고 갔다. ' 라고 해서 충격...
바로 아랫집에 외조부모가 살고 있었고, 외조부모가 발견해서 충격...
그런데..
아니 아무리 아이라지만 3세 정도면 울기라도 했을텐데 왜 아무도 몰랐을까? 혹시 방치가 아니라 유기 아니었을까? 하는 미스테리가 남았었는데..
알고보니 친모는 아이 정부지원금도 받고 있었다고 해서 분노...
하지만!
3월에 친모가 친모가 아니었다. DNA 검사를 해보니 외조모가 친모였다! 라고 해서 이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마음 아픈 아동 학대, 방치 사건이었는데....
국과수에서도 믿을 수 없어서 3번을 검사했고... 외조모 체포하고 한번 더 했다죠.
외조모는 여전히 자기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수정 교수나 승재현 연구위원등은 '더 큰 거짓말을 하기 위해 지금 거짓말을 하는 것일수도 있다' 라고 합니다.
단순히 아이 한명이 실종되고, 아이 한명이 사망한 사건이 아닐 수 있다는거죠.
그외에 불리한(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지운 해리성 기억상실증 이라는 말도 나오고...
정말 국과수 검사가 잘못 된거 아니냐고도 하는데..
이번에 검찰이 다섯번째 DNA 검사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오늘 기사 보니 외조모 핸드폰 뒤늦게 포렌식 하니 3년전에 '셀프출산'을 검색했고, 당시 아이 용품을 주문한거 봐서 병원 밖에서 낳고 숨긴거 아니겠느냐..
(그런데 당시에 딸도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용품 구입은 결정적 증거는 아니라고.)
국과수가 실수한건가?
다른 아이는 어디 갔나?
아이 아빠는 누구인가..
P.S)
일부 기사나 뉴스를 보면 초기 수사부터 잘못했다면서 경찰의 수사능력 부족으로 경찰을 까고 검찰을 올려주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LH 사건과 함께 경찰이 명운을 걸어야할 사건이 되어 버렸습니다.
2021.03.24 15:34
2021.03.24 20:28
미궁도 아니고 미국 ㅋㅋ
2021.03.24 16:06
희생당한 아이 얼굴은 왜 공개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 와중에 얼평하고 앉아있는 인간들도 한심하고.
저도 뭔가 더 끔찍한 범죄가 뒤에 숨어있는것만 같아 기사따라기가 두렵습니다.
2021.03.24 17:18
혹시 주변에 이런 아이를 본 사람 있으면 경찰에 연락해 달라는 의도였다고 하더군요. 어떤 정보든 좋다고..
아이 바꿔치기가 사실이라면, 바뀐 아이도 비슷한 외모일수도 있고...
기사 보다 아이 사진 볼때마다 먹먹합니다.
2021.03.24 16:36
2021.03.24 20:17
해부학적으로 출산경험을 알 수 있지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그렇게 밝혀내느니 그냥 안밝혀지는게 낫겠죠.
2021.03.24 23:20
만약 딸을 대리모로 이용했다면 아기는 1명일 수도 있겠네요.
2021.03.25 11:54
외조모로 알려졌던 친모의 난자를 이용한 시험관 아기설도 나왔지만, 그런 경우 의료기록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진짜 기괴한 사건입니다. 관련 내용이 업데이트 될 때마다 미국으로 빠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