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1 17:10
2021.03.21 18:26
2021.03.21 19:55
백두명의 애인이 있었으나 (그 이후론 숫자를 세지 않았...) 그 관계가 너무 좁게 느껴지고 작은 봉지 속에 갇히는 느낌이어서 안 하고 말게 되었을 뿐이에요. - - 잘하고 있다기 보다 뭐시랄까 자신에게 맞게 가고 있는 거겠죠.
2021.03.21 20:09
2021.03.21 20:15
오호~ 그냥 해보는 말도 하시는군요? ㅋ 오욕칠정은 귀하다기보다 필요하고 흔한 것이겠죠. 암튼 처음으로 가,영님에게 삐죽거려봄.
2021.03.21 20:21
2021.03.21 20:23
2021.03.21 20:10
2021.03.21 20:13
2021.03.21 18:42
어디로갈까님이 연애상담을 게시판에 쓰다니!!!! 그러면서 신나게(?)들어왔는데 후배 연애상담이었군요.
연애 안해도 혼자서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중이라서 시간을 잡아보고 싶은 마음이네요.
2021.03.21 20:03
제목 낚시를 제대로 한 거군요. ㅎ
이 시 같이 읽어보아요~
애인은 고기를 사고/ 이민하
애인은 고기를 사고 나는 나풀나풀 스웨터를 벗는다 애인은 고기를 사고 상추를 사고 깻잎을 사고 나는 원피스를 벗고 코르셋을 벗고 피어오르는 솜털들을 벗고 애인은 고기를 사고 나는 닦고 있던 거울에 매달려 낮잠을 잔다 애인은 고기를 사고 나는 검은 페인트로 정원수를 칠하고 애인은 고기를 사고 나는 심이 까만 연필을 밤새 깎는다 애인은 고기를 사고 나는 흑연 가루에 목이 메어 눈에서 구름을 뚝뚝 흘린다 애인은 고기를 사고 나는 배꼽을 어루만지고 애인은 고기를 사고 나는 붉은 신호등을 어깨에 매달고 달려간다 애인은 고기를 사고 나는 산부인과에 다녀오고 애인은 고기를 사고 나는 손목의 피를 풀어 욕조에 잠긴다 애인은 고기를 사고 나는 구급차에 실려 가고 애인은 고기를 사고 나는 의사를 사랑하고 애인은 고기를 사고 나는 자궁을 꿰매고 애인은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고기를 사고 나는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구두를 닦고 애인은 스무 해째 고기를 사고 나는 애인이 있는 정육점을 지나 스무 해째 엘리베이터를 타고 훨훨훨 공중으로 하관되고 애인은 정육점에 배달된 나의 엘리베이터를 끄르고
2021.03.21 21:18
이거 애인이랑 잘 안되어서 자살시도+ 낙태했다는 얘기입니까?
시는 그냥 느껴야하는데 자꾸 분석하게 되는군요
2021.03.22 03:59
2021.03.22 04:58
2021.03.22 0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