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0 18:52
전 정치인으로서 문재인에 대한 신뢰를 발꼬락에 떼만큼도 갖고 있지 않아요.
다른거 다 필요 없고 "착한 FTA" 라는 개소리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그쪽 동네의 선거구호, 이미지메이킹을 보면
아 이 사람이 바보 멍청이는 아니다 싶더군요.
아니 그보다는 역시 교활함에서 나왔던 발언이 아니라 역시나 우둔함에서 나온 발언이었다는 확증이 갑니다.
문재인은 노무현의 남자였고 의리의 남자였고 사나이중에 사나이~ 뭐 이런 이미지로 친노들의 지지와 결집을 이루어낼 수 있는
매개체였던거죠. 그게 문재인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것을 문재인 스스로 잘 알고 있는거 같네요.
그거 하나를 믿고 보고 대통령으로 지지하겠다는 사람들의 후진성은 비판받아 마땅하겠지만
(보수정치 지향의 사람들이 그러면 그려려니 합니다. 소위 진보네 중도네 하는 사람들이 그러니 웃기지 말라는거죠)
문재인이 스스로의 한계와 정체성 그리고 자신을 지지하는 대중의 바램이 무엇인지 아주 투명하고 적나라하게 잘 보여주고 있는거 같아요.
결론은 문재인은 친노, 노빠들의 사무친 원한을 세상에 호소할 창구라는거죠.
(전 그들의 한을 이해도 하고 동정도 하는 편이었지만, 이제 그만 뚝~이라고 하고 싶어요)
이런 퇴행적인 감성으로 정권교체를 하려는 태도에 대해 전 철저하게 비판적입니다.
사실 문재인이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마치 정권교체를 이루어 무언가 발전적인 대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정치력을 갖고 있는 것처럼
쇼를 한다면 더 골치 아팠을거 같아요. 후딱 한계를 보여주는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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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1 12:58
그런 면에서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손학규가 그나마 나은 것 같은데 원죄가 있어서 후보 되기 힘들겠죠. 안 될 거에요.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