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점을 봤어요.

2021.04.15 19:42

채찬 조회 수:529

직장에 근무한지가 2년쯤 되다보니 말 좀 건네는 분들이 생기면서 추천을 받아 가봤습니다.

1시간 반 걸렸는데 사실 저 사는 곳 주위에도 유명한 사람은 있겠지만 모르니.

작고 마른 여자분이었어요.

저와 동거인을 보더니 자기가 상담자의 괴로운게 전달이 되는데 몸이 너무 아프다고. 네? 저 허리가 좀 아프긴 하지만 동거인은 괜찮은데

제 동거인에게 같이 사는 사람 덕분에 당신이 살고있는거라고. 저 아님 죽을 목숨이라고. 

그러더니 자기 가족사랑 자기 언니들한테 서운했던거랑 아버지가 자기를 딸로 치지도 않는다는거

그런 얘기를 마구 하시더군요. 

음? 나 상담받으러 온건지 하러온건지

직장(의 일이 많아서 파트타임인데 오버타임할때가 많아-이건 말안하고) 옮겨야 할까요 했더니

그냥 있으라네요.

(10월에 직장이 이사가는데)9월에 좋은 일이 있대요.

자기 착한 일한 것들 자랑(장사가 안되다가 잘 되는데 그걸 자기가 다 안쓰고 불우이웃돕기같은데 썼다고)


직장에 와서 추천해주신 분께 '제 동거인이 죽을 목숨인데 저때문에 산다네요' 그랬더니 

자기도 그렇게 얘기했대요. 자기 남편한테 

앗 이거 영업 노하우인가

그리고 9월에 좋은 일이 있을거라는 말도 똑같이 했다고

흠 재미있어요 ㅎ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31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59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018
115753 [EBS1 영화] 프리다의 그해 여름 [24] underground 2021.05.14 535
115752 자전차왕 엄복동 (2019) [2] catgotmy 2021.05.14 491
115751 게임 추천 좀 부탁드려요. [11] forritz 2021.05.14 596
115750 회폭 가해자에게 대응하는 방법, 찌질할까요? [7] 토이™ 2021.05.14 819
115749 신세기 에반게리온 [8] Sonny 2021.05.14 2575
115748 [초단문바낭] 대한민국에 사이버펑크의 본고장이 있었네요 [22] 로이배티 2021.05.13 1141
115747 MC the Max 제이윤 사망 [3] tom_of 2021.05.13 925
115746 초콜렛(2008)의 공중 2연타 ※주의 5.9M GIF [8] eltee 2021.05.13 431
115745 일곱 번째 희생자 [4] daviddain 2021.05.13 563
115744 화녀(1971)와 충녀(1972)를 보고 중얼중얼(스포일러~) [9] ally 2021.05.13 716
115743 괜히 봤다가 아침부터 대성통곡 [11] Lunagazer 2021.05.13 1610
115742 마션 (2015) [7] catgotmy 2021.05.13 588
115741 Norman Lloyd 1914-2021 R.I.P. [4] 조성용 2021.05.13 249
115740 새벽 잡담...(동력) [4] 여은성 2021.05.13 421
115739 배우들과 수백일을 같이 있는다는게 [6] 가끔영화 2021.05.12 833
115738 인랑에 남겨진 80년대 세련미의 유산 [6] skelington 2021.05.12 932
115737 교제하는 분이 회폭+부당해고를 당했어요. [18] 토이™ 2021.05.12 1397
115736 클라라와 태양 - 가즈오 이시구로 [4] thoma 2021.05.12 983
115735 여고괴담 제작자 이춘연대표 급서 [4] 사팍 2021.05.12 983
115734 인랑 (2018) [3] catgotmy 2021.05.12 55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