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8 05:23
2021.04.08 07:17
2021.04.08 08:35
2021.04.08 08:58
그게 2030남성들이 2030여성들에 비해 같은세대라고 볼 수없을 정도로 도드라져있고요. 사회가 영향을 준건 분명하지만 이계층에서 생성되고 강화된 담론들이 전세대에 영향을 끼친 부분도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표냄새맡고 편승한 극우포퓰리즘은 거기에 기름을 붓고있고요. 계급투쟁을 해야할 사안에서도 기존의 상위계급의 기득권에는 인정 혹은 숭상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오히려 더 약자를 공격하거나 그 약자를 보호하는 사회장치들을 불공정으로 인식하는 태도가 만연합니다. 물론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겠지요. 태평양 너머에도 똑같은짓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2021.04.08 09:59
어차피 집단의 속성을 따지자면 어떻게 가르느냐의 문제라서요. 남성 집단으로 규정하고 남성 집단(한남)의 단점을 지적하는 건 여태 많이 해왔죠.
그저 통상적으로 선거 결과가 연령대별로 성향 차이를 보이는데 비해 유독 같은 연령대 안에서 성향 차이가 심한 게 20대고, 여성의 투표 결과는 우리에게 익숙한 지표인데 비해 남성은 그 반대니까 거론되는 것 뿐
맞아요. 민주당이 좌파는 아니죠. 그러니까 20대 남성의 우경화라고는 저도 생각 안 합니다 다만 뭔가 특징적인 점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집단이긴 하다는 거고, 그게 뭔가 따져봤을 때 다른 분들도 체감하시고 비슷한 댓글 다셨듯이 인터넷 커뮤니티 문화의 부정적인 면모가 집약된 거 아닌가 하는 거지요. 결코 책임론이나 개새끼론을 운운하자는 건 아닙니다. 현상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는 거죠. 어쨌거나 이번 선거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니까요(사실은 선거 자체가 문제였으니 뭐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지만...)
2021.04.08 11:21
성별을 떠나 청년층이 좀 더 보수적인 게 맞다고 생각해요. 비정규직 정규화 등의 정책을 이 세대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면 알 수 있고, 사실 그들이 내몰린 상황을 생각하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개새끼가 되는 건 아니죠.
청년층 전체가 보수화되었지만, 그나마 여성은 페미니즘 의제가 있기에 저만큼이나 민주당에 투표를 한 것이 맞다고 보고요. (아무리 민주당이 엉망이라도 그나마 나으니까요.) 어디서 주장하는 것처럼 민주당이 반페미니즘으로 넘어간다면 20대 남성 지지율은 변동없고 20대 여성 지지율은 폭락할 거라고 봅니다.
말씀하신 4050남은 페미니즘에도 불구하고 민주화라는 가치 때문에 민주당을 여전히 지지하는 걸 테고요.
어차피 거의 전 세대에서 패배한 상황에서 특정 세대만 이야기하는 게 웃기긴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윗세대가 사라지면서 민정당 계열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길 기대했던 사람들의 충격이 그만큼 큰 것이겠죠. 그 윗세대도 똑같은 경험을 했을 게 뻔하지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