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의 가장이자, 남편/신랑님이시자, 기분좋을 때에는 오빠 아닐 때에는 아저씨인 그 분이

드디어 큰 아들로 변신하셨습니다.

 

제가 임신하고 출산하고 아들 키우느라 가사 도우미로만 좀 부려먹었더니

그동안 서럽고 외로웠나봅니다.

 

술이 거나하게 취해 와서는 한다는 말이 '나도 손톱 깎아줘' 입니다.

그러고 나서는 '나도 발톱 깎아줘'

자세는 아들내미와 똑같이 누워서 땡깡부리는 자세입니다.

 

흐음~

아들보느라 퇴근 후 저녁도 거른 저는 짜증이 나야하는데 자꾸 웃음이 나네요.

 

아...나는 도대체 어떤 여자가 되려고 이렇게 마음이 마냥 후덕해지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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