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30 17:58
오늘 아침에 로또 맞는 꿈을 꿨네요.
로또도 안 사는데 왜 그런 꿈을 꿨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로또 맞았습니다.
1등 당첨금으로 25억을 받았어요.
자세한 정황은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튼 그 자리에서 바로 도박을 했네요. (원래 고스톱도 일 년에 한번 칠까 말까 할 정도로 도박이랑 상관없는 사람인데...)
도박이란 게 별거 아니고 그냥 그 돈을 걸고 이기면 두 배로 받는 그런 거였어요.
기억을 좀 더듬어 보고 싶은데 지금 퇴근이 임박해서 그냥 씁니다.
돈을 다 안 걸어도 되는데 저는 25억을 다 걸었어요. (과감하기도 하지...)
그런데 도박장이 왜 길가의 야바위판 같은 곳이었는지...
아무튼 거리에서 그냥 사람들이랑 뭔가를 했는데 제가 이겨서 50억을 땄어요.
좋았죠, 꿈이었지만 참 좋았어요.
그리고 누군가가 한 판 더 하라고 해서 잠시 갈등을 했네요.
아무튼 50억을 걸고 또 했습니다.
그래, 100억은 넘기자... 그러면서 결심을 했던 순간이 기억나요.
그리고 이번엔 제가 져서 돈을 다 잃었죠. (뭐 어떻게 하는 도박인지 기억도 안 나는데 순식간에 승부가 결정되는 도박이었어요.)
로또를 맞았는데 한 푼도 남김없이 다 잃었습니다.
아, 그때의 휑한 느낌은 정말... 끔찍했어요.
순식간에 허탈해져서 어벙벙하게 서 있다가 꿈에서 깼네요.
뭐 이런 꿈이 다 있을까요.
꿈은 꿈이고 뭐 별 의미가 없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좀 웃긴 꿈이라서 한번 물어봅니다.
어쨌거나 로또 맞는 꿈이잖아요?
오늘 퇴근길에 로또를 사야되는 건가요?
그냥 개꿈인가요?
좋은 꿈일까요, 나쁜 꿈일까요.
궁금하네요...
2010.09.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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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30 20:28
개꿈이네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