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01 11:56
TV팔러 서울 갔다가, 김신영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을 처음 들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작은 소도시라서 지방방송에서 라디오를 자체 제작해서 방송하는 시간대가 있는데, 보통 아나운서 출신들이 점잖게 진행하는게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보통 청취자와의 관계도 친밀한 편이고요, 워낙 좁은 곳이다 보니, 보통 듣는 사람만 듣고 그사람들과 dj와의 묘한 유대감이란게 있습니다.
여기서 서울 라디오방송을 듣는 방법도, 뭐 어플을 깔거나 하면 되지만, 그렇게 까지 듣고 싶지 않는데, 김신영이 진행하는 토요일 방송을 들으니, 예전의 차트를 그대로 방송해 주는대, 참으로 다이나믹 하달까, 저로썬 컬쳐쇼크 수준 이었습니다. 하여튼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세상은 또 이렇게 바뀌어 가는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