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9 17:12
기사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7091130241&code=940301
오늘 인터넷 뉴스 보니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노무현 전대통령의 거액의 차명계좌'에 대해 또 새로운 이유를 들이댔네요.
'노무현 전대통령 개인의 차명계좌가 아니라 그 가족이 관리하는 차명계좌' 라는 듯이었다고... ㅋㅋㅋㅋㅋ
검찰은 당연히 반박했고, 링크건 기사는 경향이지만 동아도 경향이랑 별 다를바 없는 늬앙스 입니다.
'잔말 말고 '거액의 차명계좌'라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좀 설명해봐라'
그냥 '아 내가 이런 저런 정보를 듣고 잘못 생각했던것 같다.' 라고 사과 하면 안되나요?
한나라의 경찰 총수였다는 사람이 참...
생각해 보면, 크고 작은 일에서 사과 받기 참 힘듭니다.
외국 나가면 쏘리라는 말 함부로 하지 마라.. 책임져야 한다.. 라는 말도 돌고요.
회사에서도 누구 하나 내가 잘못 했다 하는 사람 없죠.
공무원들도 마찬가지고요.
학생이 공부를 못하면 아이가 공부를 안한게 아니라 환경이 안 좋아서..
애가 나쁜 짓을 했으면 우리 애가 잘못된게 아니라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
아니 잘못 했으면 사과를 하고, 책임을 져야 하면 응당 책임질건 져야 하는건데..
왜 다들 이리 책임을 지기 싫어하는 걸까요.
한번 책임을 지면 그 자리에서 굴러떨어져서 다시는 재기할 수 없는 사회인걸까요?
조현오 전청장은 10개월 받고 보석으로 나와서 2심중인데, 대법원까지 갈지도 궁금하네요.
2013.07.09 17:49
2013.07.09 20:44
2013.07.09 18:07
라는 말은 사실입니다. 한국에서 "죄송합니다"가 마음의 표현이라면
미국에서 "아임 쏘리"는 그 사안에 대해 상대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법적 책임을 (그리고 배상 책임까지도) 인정하는 격 ... 이랄까.
어쨌든 한국에서 미안하다, 죄송하다보다는 상당히 엄중한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