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과 이철희의 차이

2013.07.05 13:23

사팍 조회 수:4411

어제 썰전에서 국정원장 회의록 공개 파문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것 때문인지 강용석이 오늘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썰전이라는 프로그램은 두꼭지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앞꼭지는 정치, 사회 이야기를 하고 뒤꼭지는 문화, 연예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앞꼭지에서 김구라가 사회를 보고 강용석과 이철희 두 사람이 나와 그 주에 있었던 이슈를 가지고 이야기를 합니다.

근데  이야기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 참 다른 종류의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강용석의 말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반면에 이철희의 말은 앞으로 이래야만 한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잘못이나 칭찬에 대한 이야기는 강용석이나 이철희나  비슷합니다.

어제 국정원장 회의록에 NNL포기 발언이 없다고 강용석도 이야기를 했으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강용석은 흐지부지 이 이슈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고 이철희는 이 이슈가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른 이슈도 그랬습니다.

국제중 비리편에서도 강용석은 학부모의 욕망을 기본으로 이야기를 풀어갔지만 이철희는 사회의 순기능 강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특히 전망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시각을 보였습니다.

 

그럴 것이다와 그래야만 한다.

 

여기서 차이를 보이는 겁니다.

근데 웃기는 것은 강용석은 국회의원을 했고 이철희는 정치컨설턴트라는 것입니다. 같은 정치인이지만 분명 느낌이 틀립니다.

그럴 것이다라는 이야기는 정치컨설팅에서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측을 통해서 컨설팅 대상자를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그래야만 한다는 현장 정치인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방향성을 가지고 정책을 끌고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럴 것이다라는 사람이 정치 지도자나 현장 정치인이 되면 어떻게 될까요?

자신의 처세를 이용해서 정국을 요리조리 잘 피해갈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결국 한방에 나가 떨어지게 될 겁니다.

강용석도 그랬고 새누리당은 과거부터 그래왔죠.

 

그래야만 한다는 사람은 좀 답답합니다.

이철희를 보면서 그런 느낌을 가졌습니다. 물론 옳은 말이 좋기는 합니다. 하지만 상황을 냉철하게 파악하고 대비를 해야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이상적인 말로 제대로된 전망을 하지 못하는 것 때문이겠죠. 그래서 답답함을 느낍니다.

 

강용석은 아직도 대통령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철희는 절대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하다못해 기관장 자리도 하기 싫다고 했습니다. (물론 감사 받지 않는 기관장은 좋을 것 같다고 농담조로 이야기하기는 했습니다.)

차라리 강용석과 이철희가...

 

아닙니다. 그래서 인간이 재미있다고 그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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