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3 23:21
왠지 듀게에서도 개봉 당시에 질문이 나왔을 것 같은데.. 아님 저만 이해 못했나요 ㅎㅎ
도입부에 짐 캐리가 (그 골무 같은 비니 쓰고) 비오는 밤에 엄청 울면서 운전하는 장면, 그러다가 카세트 테입을 뽑아서 창 밖에 던져버리는 걸 봤는데
그건 어느 시점인가요? 그 테입은 누구거죠?
클레멘타인의 테입은 의사가 극비라서 공개할 수 없다고 하지 않았나요? 'ㅅ'
아니면 기억을 지우고나서 자기가 녹음했던 테입을 들은 건지.. (근데 영화 끝부분에선 그 장면이 낮이었던 거 같은데...)
+)
요새 센텀 CGV에서 상영을 한다길래 [멀홀랜드 드라이브]와 [이터널 선샤인] 보고 왔어요.
둘 다 너무 인상적이라서, ([이터널 선샤인]이 이런 영화였던가! 싶어요. 지금도 모든 감정을 이해하진 못했겠지만, 처음 볼 땐 어려서 더 몰랐나봐요.)
심장이 쿵쾅쿵쾅합니다. [렛미인]도 상영중이라는데 본 친구 말로는 프린트 상태가 안 좋다더라구요. 스크래치가 장난 아니라고..
2010.08.24 03:51
2010.08.28 18:30
그러니까 도입부에 짐 캐리가 울면서 테잎을 버리던 시점은.. 아마 각각 기억을 지운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이 다시 또 서로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짐 캐리가 집에 잠깐 들린다고 하고 뭘 가지러 갔다가 그 테잎이 우편으로 온 것을 보고 차에서 아무 생각없이 틀었다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순간이라 할 수 있겠죠. 음... 솔직히 저도 본지가 오래돼서 확실하진 않아요--;; 틀린 부분이 있다면 다른 분이 고쳐주시길;
+ 찾아보니 그 테이프는 의뢰인들의 의뢰녹음이 담긴 테이프였네요. 왜 시술을 받고 싶은지, 뭘 잊고 싶은지 이런거요.
++ 이터널선샤인, 멀홀랜드 드라이브 모두 제가 좋아하는 영화들이라 어쩐지 반갑네요. 저도 오랜만에 디비디 꺼내서 다시 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