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3의 켄. (스포일러 주의)

2010.08.18 22:47

S.S.S. 조회 수:3019

아.....정말로 아무도 없는 텅 빈 극장에서.

혼자 낄낄대다가...혼자 눈물 주르륵 흘리다가...또 낄낄대다가...

 

픽사의 최대 강점은 정말 시나리오라 생각합니다.

유머 코드의 적재적소의 활용, 앞이 뻔히 예상되지만 절대 예측이 안되도록 만드는 세심한 손길.

 

하여튼.

저는 켄이 참 흥미롭네요.

이 친구는 바비를 좋아하는 스트레잇이지만,,, 캐릭터 자체는 무척 게이스러워요.

 

외모부터가 (정의내리긴 힘들지만) 게이스럽고, 예쁜 옷 입기와 디스코 춤추기를 좋아하죠.

바비가 변장을 해도 여자 구두를 신은 켄이라 오해되기도 하잖아요.

엔딩 장면을 보면 글씨도 예쁘게 써서 닭살돋게 만드는 장면도 있고. ㅋㅋㅋ

다분히 의도적으로 켄의 여성성을 강조한 거 같습니다.

 

혹시....켄은 아직 자신의 정체성을 못 찾은 게이 아닐까요? ^___^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817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724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7743
5573 바흐의 푸가 중 좋아하는 곡. [10] abneural 2010.08.19 3650
5572 (친) 언니나 오빠 동생에 대한 로망 있으신 분 있나요. [19] moonfish 2010.08.19 3993
5571 부산 사투리 의문문 [16] 강나루 2010.08.19 4831
5570 서울역, 사쿠라멘 [8] 01410 2010.08.19 5451
5569 [NMA 뉴스] 최근 구글의 스트리트뷰 관련 논란 [3] Jekyll 2010.08.19 2131
5568 사투리를 공부하고 싶어요 [5] aerts 2010.08.19 2028
5567 아틀란타 수족관 [19] 세호 2010.08.19 5019
5566 오늘 짝코를 보고 가던 어떤 관객분의 한줄 감상 [4] mithrandir 2010.08.19 2638
5565 [바낭] 페퍼톤즈가 티비에 / 핸드폰 고민 / 오늘은오늘은오늘은 [5] 로이배티 2010.08.19 2032
5564 교고쿠 나츠히코의 <우부메의 여름> [14] catgotmy 2010.08.19 2786
5563 단편 하나 썼습니다. [7] 01410 2010.08.19 2116
5562 CINDI 개막식 및 엉클 분미 보고 왔습니다. [3] 무치 2010.08.19 2572
5561 [엉클 분미] 봤어요~ [10] taijae 2010.08.19 2850
5560 뒤늦은 파스타 이야기 [28] 벚꽃동산 2010.08.18 4869
5559 (바낭) 전기세가 생각보다 적게 나왔어요 [11] 사람 2010.08.18 2374
5558 [인셉션 곧 500만 돌파 기념] 킬리언 머피 [10] 빛나는 2010.08.18 6484
5557 음반 100번 이상 듣기는 너무 쉽지 않나요? [12] 어둠의속 2010.08.18 2650
» 토이 스토리3의 켄. (스포일러 주의) [13] S.S.S. 2010.08.18 3019
5555 oo 앨범 백번 들었다 - 뭐 있으세요? [41] 무루 2010.08.18 3179
5554 차별 개그가 좋습니다. [7] 자본주의의돼지 2010.08.18 345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