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2 18:47
이번주초에 술을 마셨어요.
다이어트중이었는데 저녁에 과식을 했죠. 닭요리와 함께 소주를 한병정도 마신 것 같습니다.
원래 술을 잘 못해서 술이 안받으면 취하는게 아니라 바로 토해버리는데 이날은 역시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토를 하진 않았죠.
그런데 밤부터 속이 부글거리더니 몇차례 화장실을 다녀왔죠. 원래 술먹고 토하고 싶을때 입이든 아래든 한군데에서 빠져나오면 괜찮아졌기에,뭐 그런 선상으로 여겼어요.
아침에 일어나는데...생전 처음 속쓰림을 경험한거에요.
술먹고 다음날 속이 쓰리고 그런적이 없었는데..그날은 컨디션이 엉망이 될만큼 속이 안좋았죠.
그날 하루종일 드링크제등만 마시고 밥은 패스...몸도 너무 피곤한 육체활동들이 있었고..
이 부대낌이 그 다음날 까지 이어졌는데 그래도 뭘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새벽에 백숙을 삶아서 먹었지요.
그런데 그게 또 부대끼는거에요.
하루종일 음식 패스..
화장실을 가면 시원찮게 물만 쏟아내고..
다음날 속은 좀 안정이 되었으나 밥이 먹히지는 않더라구요.저녁에 과일과 두유등만 좀 먹었는데 이것들은 괜찮더군요.
다음날,그러니까 오늘, 점심이 되니까 갑자기 식욕이 막...김밥을 점심에 하나 사먹었어요.
아..몸이 정상으로 돌아왔구나..싶었지요.먹고나니까 맛있고...갑자기 생크림 케잌도 사먹고 싶다..는 생각이 막 들더라구요.
생크림 케익은 안사먹고 마트에서 별로 좋아보이진 않는 또띠아 샌드위치를 사먹었어요.이게 먹을때도 제가 좋아하지 않는 허니마스터드 소스가 들어있고 맛도 별로 없어서 기분이 별로였는데..역시나..또 속이 부글대면서 절 곤혹스럽게 하네요.
이 부글댐이..막 배가 뒤틀리면서 뭔가를 쏟아낼것 같은 그런건 아니고..그냥 불편함이에요.부글부글..그러나 실제 화장실에서 쏟아내는건 경미한 부유물들이죠.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금 이 상태가 뭘까요?
이것때문에 일주일새에 의도치않게 다이어트가 엄청난 성공을 거뒀는데;;....좀 이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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