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2 16:56
엄청나게 살이 찌고 있습니다.
20년간 같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밤참을 아무리 먹어도, 부페에서 양껏 들이켜도 체중이 1킬로 정도 올라갔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내려갔죠.
좋아하는 음식은 삼겹살 튀김 등 기름진것과 탄수화물. 채소도 좋아하지만 어디까지나 고기를 거들 뿐.
숨쉬기 이외의 운동은 딱히 한 적이 없습니다. 아, 걷는 것은 좋아하네요.
그런데.. 갑자기 살이 찌기 시작했습니다.
원인이라면 1. 나이가 들었다.
2. 결혼 후 남편이 많이 먹어서 따라 먹는다. (지금까지도 충분히 많이 먹고 살았건만;;)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거 같은데... 그래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20년간 변함없던 몸무게가 갑자기 두달동안 4킬로가 늘었거든요.
그래서 급 다이어트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먹을 걸 줄이는 것은 제게 독립투사 고문보다 더 잔인한 일이라, 활동량을 좀 늘리고자 실내용 헬스 자전거를 하나 들였습니다. (추워서 나가서는 죽어도 운동 안해요;)
티비 보면서 타니까 꽤 시간이 잘 가더군요. 하지만..... 효과는 없네요. 아직까지는....
여기서 질문입니다. 자전거를 타면 모니터에 소모 열량이 표시되죠. 물론 정확하지는 않겠습니다만, 대략 10분을 타면 100 cal 가 소모되더라구요. (예전에 헬스장에서 트레드밀이나 자전거를 탔을 때도 비슷한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단위가 이상해요. 10분 타서 100 칼로리라구요? 두유 하나에 약 100 <<<킬로 칼로리>>> 던데요.
그럼 두유 하나가 100000 칼로리니까 이걸 소모하기 위해서는 10000분 - 170시간 가까이를 자전거를 타야 한다는 건가요?
헬스장 단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거기도 소모량이 <<<칼로리>>> 로 표시가 되더라구요.
그렇담 저의 자전거 타기는 그냥 삽질. 이라고 결론이네요;;; 두유 하나 열량 소모를 위해 170시간 운동을 해야 한다는 건가요?
어찌된 것인지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예전부터 궁금했었는데 검색을 제가 할 줄 모르는건지 못찾겠네요 ㅠ.ㅠ
더불어 다이어트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영광(감량) 있기를.
2013.02.22 17:07
2013.02.22 17:13
2013.02.22 17:28
2013.02.22 17:49
2013.02.22 18:06
2013.02.22 19:20
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인해서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20년동안 변함없다가 갑자기 찌셨다니까 드리는 말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