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덴 형제 영화는 작년에 자전거 탄 소년을 본게 처음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약속과 더 차일드를 봤어요. 로나의 침묵과 아들, 로제타도 차차 볼 생각이에요.

약속,자전거 탄 소년,더 차일드 모두 좋았습니다. 벨기에 경제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더군요.

근데 다르덴 형제 영화들은 설명이 부족한것같아요.

유럽 예술 영화로 분류되는 작품들이 그러한 경우가 많긴 하지만 좀 납득이 안 가는 부분들이 있어서요.

 

다르덴 형제의 약속에선 인물들의 감정을 다 이해할 수 있었는데

자전거 탄 소년 같은 경우는 주말 위탁모를 맡은 여자가 왜 소년이 그렇게 반항하고 말썽 피우는데도

계속 데리고 있다가 결국엔 책임지겠다고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없어서 의아했죠.

특히 남자친구가 있는데 남자친구와 헤어지면서까지 말썽만 피우고 열받게 하는 아이를 키우겠다고 하는건 

추가 설명이 필요할것같습니다.

 

더 차일드도 왜 갑자기 남자 애가 아이를 팔려는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

여자애가 유모차에 태운 아이와 함께 한바퀴 돌고 오라며 아이 아빠 되는 남자애한테 말하고

그 남자애는 유모차를 태우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겸사겸사 앵벌이 짓도 하죠. 그런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여자애한텐 상의 한 마디 안하고 아이를 팔아 버린걸까요. 여자애는 아이를 기를 생각을 하고 있었지

어떻게 키우냐며 불만을 드러내지도 않았는데요.

 

다른 다르덴 형제 감독 영화들도 맥락상 설명 부족인가요? 전 이게 설명부족이라고 봅니다.

생략이나 암시, 여백이 아닌 설명부족. 설명을 해줘야 할것같은데 그런것없이 전개시켜서 갑작스럽고

꼭 삭제된 상태의 영화를 본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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