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6 17:29
요즘 평일에도 주말에도 자주카페를 찾는데, 묘하게 재미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뭐 평일에야 주부분들, 직장인들이 많은 건 그렇다치고
토요일에는 싸우는 연인이 많아요.
오늘도 두시간남짓 앉아있는 동안에 싸우고 우는 커플이 세 커플.
한 커플은 싸우다가 여자분이 남자분의 머리를 스마트폰으로 가격하기도 했습니다.
뻑! 하는 소리도 났고, 둘 다 불타는 눈빛으로 으르렁 거리는데, 보는 제가 다 조마조마 하더군요.
(갤놋2던데...아프기도 했을....)
불구경보다 재미있는 게 싸움구경이라고 보고 듣지 않으려해도 자연스레 관심이 가요.
목소리도 커서 싸움의 기승전결을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카톡 차단했다며'
'페북 좋아요는 왜 눌러?'
'너는 xx이 xx로 이사 갔다면서 xx랑 xx서 술마셨냐?'
등등.
반면, 일요일에는 카페에서 성경공부를 하고 기도회를 여는 분들이 많습니다.
뭐 카페오는 거야 자유죠. 그런데 큰소리로 xx자매가 술도마시고 생활이 방탕하니
주님이 함께하시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
매일 중보(?)중부(?)기도 (무슨 용어인줄 모르겠습니다)로 도와야한다.
이런 말이 들려오니 자연스레 스트레스가 쌓여요.
2013.02.16 17:57
2013.02.16 18:07
2013.02.16 18:11
2013.02.16 18:15
테이블이 작아서 그런지 몰라도
성경공부든 뭐든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이해가 잘 안갑니다;;
특히 동영상 강의 틀어놓는 인간들 질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