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donga.com/Politics/3/00/20130118/52404589/1


“(노무현 대통령은) 철학과 원칙이 있었다. 2002년 대선 직전 효순·미선 사건(미군 장갑차에 치여 두 여중생이 사망한 사건) 때 수많은 시민단체가 찾아와 촛불시위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노 전 대통령은 ‘여러분의 의견을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같은 정책에 반영하겠다. 정치인이 시위대와 같이 시위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를 지켜보면서 ‘이 사람, 대통령 되겠다’고 생각했다. 대통령 재임 때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했다. 지지층의 반발이 심했지만 개방을 외면하면 우리는 영원히 변방이 된다고 설득했다. 시대정신에 충실한 정치인이었다.”


“한명숙 정동영 천정배 등 노무현 정부 때 국무총리, 장관을 지낸 사람들이 앞장서서 한미 FTA 재협상이니, 폐기니 하는데 코미디다. 황당무계한 수준이다. ‘정치적 경호실장’을 자임하던 유시민은 농민단체를 찾아가 한미 FTA를 막지 못한 데 대해 고해성사를 했다. 노무현 정신을 왜곡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선후보도 스탠스가 애매했다. 왜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아는 안희정 이광재가 문 전 후보 측의 핵심 역할을 하지 못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자괴감을 느낀다. 왜 선거 때마다 교수, 작가, 시민단체가 대장 노릇을 하나. 왜 국회의원 127명이 들러리를 서나. 민주당은 127석이란 의석을 가진 제1 야당이다. 스스로 127석의 거대 정당이란 권위를 부정하지 않는 것, 여기서부터 혁신이 시작된다.”


이 분의 주장은 변함없네요.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겠지요. 

지금 민주당의 스펙트럼이 상당히 다양한데 다음 2014 지방선거까지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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