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6 02:06
낮에 우연찮게 재방송을 봤다가 너무 좋아서 1회부터 거꾸로 정주행했는데,
태릉선수촌을 봤을때의 뭉클하고 신선한 느낌이 나네요.
너무 먼 옛날 학교를 다녀서, 당연히 다를테지만 무서운 현실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아이들같다는 생각도 들고
이종석의 고남순 캐릭터는 정말 사기 캐릭이네요. 유아인의 완득이도 살짝 생각 났어요.
뭐랄까 언뜻보면 삐뚤어지고, 엇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어떤 모범생보다도 비현실적으로 바르고 곧게 살고 있는 모습이랄까.
그런게 닮았어요.
장나라는 발음은 좋지 않은데, 바르르 떨거나 일상적인 모습에서의 연기가 너무 좋고,
이종석은 다른 드라마에서는 무관심모드였는데, 너무 비현실적으로 멋져서 좋아할 수 밖에 없네요 ㅎㅎ
학교얘기에, 딱히 팬모드에 가까운 배우는 없어서 관심밖 드라마였는데, 이 작가의 다른 드라마도 찾아보고 싶을 정도로
너무 글이 좋아요!!! 추천하고 싶어요.
하지만 이선균은 '태릉선수촌의 이동경'이 제일 좋았었는데 정작 이선균은 커피프린스등의 로맨틱한 캐릭터로 퐝 떴고,
소지섭은 이것도 뒤늦게 다 다운받아서 봤지만, '발리에서 생긴일의 강인욱' 이 좋아서, 그 전까지는 비호감이었던 소지섭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었는데
역시 미안한다사랑한다로 퐝 뗬고,
또 있네요. 현빈은 '아일랜드의 강국'이 제일 좋았는데, 삼순이에서 퐝 떴죠.
제가 마이너스러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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