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1 15:11
기프트 카드를 받았는데 마침 원두가 떨어져서 별다방에서 사볼까 합니다. 드립용이고요.
평소에 별다방의 아무 것도 넣지 않은 아메리카노에 대해 '쓴 맛이 강하다' 정도의 느낌이 있어요. 듣자니 별다방 원두들이 우유를 넣은 커피음료를 만들기 위해 쓴 맛 강한 걸로 구성돼 있다고도 하고.
몇 년 전 선물 받은 크리스마스 한정 원두는 연하게 내려도 정말 썼던 기억이 납니다.
베네 원두는 거기서 내려 파는 커피의 맛을 생각하면 예상 외로 나쁘지 않더군요. 별다방 원두보다 딱히 더 맛있다는 건 아니고 거기 커피가 워낙 미숫가루 먹던 컵에 커피 담아 낸 맛이라. 역시 그 가격에 사먹을 맛은 아닙니다.
'너무 쓰다''너무 시다''한약 냄새가 난다''담배 우린 물 같다' 이 네 경우에 해당하는 게 아니라면 그럭저럭 먹을 것 같으니, 그렇지 않다 싶은 원두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2012.11.11 15:24
2012.11.11 15:33
2012.11.11 15:47
2012.11.11 15:52
카페베네는 먹어본적이 없지만.
아무래도 스타벅스는 로스팅을 직접 하지 않기 때문에 로스팅이 오래될 수밖에 없고 갓 로스팅한 신선한 느낌은 없습니다.
쓴맛 강한걸로 구성돼있다는거도 아마도 오랜시간 지나도 내구성있는 로스팅을 하기때문이 아닐까 추측되네요.
그렇다고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로스팅 직접 하는 동네 커피숍이 질은 훨씬 나을꺼에요.
다만,
스타벅스에서 파는 커피에 쓰는 콩이랑은 차이가 없는거같습니다. 스타벅스커피가 만족스러우시다면 스타벅스 콩도 괜찮으실거에요. 에스프레소에 한해...
p,s 근데 너무 쓰거나 너무 시거나 한약냄새가 나거나 담배우린 물 같진 않습니다.
사실 저는 있으면 잘 먹어요...
p.s2 저도 크리스마스 먹어봤는데 (진공포장된 빨간 팩이죠?) 그건 확실히 별로였어요.